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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5만원 하우스 미나리의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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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채정우, 품목 : 하우스 미나리 천평, 복숭아 2천평 (경력 30년, 초저비용 3년)

"겨울 한 철 미나리 농사 조수입이 얼마나 되요?" 기자의 질문에 채정우님은 활짝 웃으며 대답한다.
"한 단에 만 원인데요. 평당 5단 거두면 5만원, 7단 거두면 7만원이니까요. 천평 농사에 5천에서 7천만원입니다. 인건비가 한 20% 들고 자재비는 자닮유황 쓰니까 거의 안들구요."
 
복숭아와 포도 농사를 짓던 과수농부가 5년 전 시 보조사업인 하우스 미나리 농사를 짓기로 결심했다. 미리 시장조사와 수요조사는 충분히 했기에 성공할 자신이 있었다. 대구 지역 미나리 수요가 많고 과수 농사를 지을 때와 달리 직거래 판매를 하면 소득이 훨씬 늘어나리라는 판단도 했다. 대구 지역에서 인기 있는 미나리 삼겹살 식당을 농장에서 함께 운영하면서 입소문을 내는 전략도 세웠다.
 
채정우님의 예상은 적중했다. 첫 해 쉽게 보았던 미나리 농사가 곰팡이병이 생겨 조금 힘들었지만 손님들이 미나리를 거두기가 무섭게 사갔다. 매일매일 수확을 해서 당일 손님들이 직접 방문해서 사가니 이보다 편한 농사가 없었다. 게다가 식당에서 당일 수확한 미나리로 삼겹살을 구워먹는 농장 체험 판매는 미나리 판매 수익을 배가 시켰다.
 
"다른 농사도 그렇겠지만 미나리는 우리 지역에서 판로가 확실해요. 게다가 저희 농장 미나리는 화학농약을 쓰지 않고 자닮유황만 쓰거든요. 자닮유황을 쓰니까 곰팡이병 살균은 기본이구요. 미나리의 맛과 향, 잎색이 좋아요. 그래서 다른 곳보다 저희 농장으로 많이들 오세요. 물건 대기가 바빠요."
 
채정우님은 미나리 농사가 다른 농사에 비해 품은 적게 들고 친환경 재배가 쉽다고 말한다. 특히 농민이 직접 만들어쓰는 유기농 자재인 자닮유황을 알게 되고부터는 생산자재비 절감까지 되니 직거래 판매에 더해 금상첨화의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천 평 미나리 농사 조수입 5천만원, 인건비 천만원, 자닮 친환경자재비 연 5만원이 채정우님의 미나리 경영수지다. 여기에 미나리 재배 후 하우스토마토까지 2모작을 한다. 채정우님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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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7-02-28 09:23:45

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자닮,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채정우#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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