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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꽃 - 잡초도감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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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이나 과수원, 논두렁, 길가 등에서 흔하게 자라는 겨울형 한해살이풀이다. 방석모양으로 겨울을 나며 이른 봄부터 별 모양의 자잘한 흰색 꽃을 피운다.

별꽃(Stellaria media)은 밭이나 길가에서 흔히 자라는 석죽과의 겨울형 한해살이풀이다. 볕이 잘 드는 곳에선 겨울부터 여러 갈래의 줄기가 나와 땅바닥을 기며 사방으로 벋는다. 높이는 20cm 정도이고, 잎은 마주나며 달걀 모양이다. 줄기 아래 잎은 잎자루가 길고 위의 것은 짧거나 없다.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양면에 털이 없다.

겨울부터 여러 갈래의 줄기가 나와 땅바닥을 기며 사방으로 벋는다

이른 봄부터 자잘한 흰색 꽃이 줄기 끝에 취산꽃차례로 핀다. 꽃받침은 5개이며, 뒷면에는 선모(腺毛)가 밀생한다. 꽃잎은 5장이지만 토끼 귀처럼 아랫부분에서 두 갈래로 깊게 갈라지기 때문에 마치 10장처럼 보인다. 확대경을 이용해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별처럼 예쁘다. 한 개체에 수백 개의 자잘한 꽃들이 봄철 내내 피고 진다.

잎은 마주나며 달걀 모양이다(왼쪽 : 별꽃, 오른쪽 : 쇠별꽃)

암술머리는 3갈래이고 수술은 5개이다. 꽃 속에 꿀이 있어서 꽃등에 같은 작은 곤충들이 찾아와 꽃가루받이를 해준다. 그러나 저녁이 되도록 곤충이 찾아오지 않거나 흐린 날이면 꽃잎을 오므리고 자기꽃가루받이를 해버린다. 대개의 한해살이 잡초들이 그렇듯이 어떻게든 씨앗을 남기려는 전략이다.

한 개체에 수백 개의 자잘한 꽃들이 봄철 내내 피고 진다.

꽃가루받이가 끝난 꽃은 고개를 숙이고 열매가 익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열매가 익으면 다시 고개를 쳐든다. 열매는 달걀 모양이다. 익어서 윗부분이 주머니처럼 벌어지면 붉은 갈색 씨앗이 드러난다. 씨앗 표면에는 돌기가 있어 오돌토돌하다. 이러한 돌기는 흙속으로 파고들거나 동물의 발바닥에 붙어 이동하는데 도움을 준다.

별꽃 꽃(왼쪽위)와 쇠별꽃 꽃(왼쪽 아래), 별꽃 열매와 씨앗(오른쪽)

@활용 및 약성
봄철에 샐러드로 하거나 살짝 데쳐 나물로 무쳐 먹는다. 된장국에 넣어 끓여먹어도 좋다. 잇몸이 붓고 아프거나 피가 나는 등의 잇몸질환에 즙을 내어 닦거나 가루내서 죽염과 같이 섞어 양치질을 하면 좋다. 혈을 잘 돌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젖이 잘 나오게 한다. 맛은 시고 성질은 평하다.

@방제 방법
키가 그다지 크지 않고 무성하게 자라지 않기 때문에 과수원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밭이나 온실이라면 어릴 때 또는 꽃이 시들어 씨가 흩어지기 전에 뽑아주는 것이 좋다.

@이름 유래 및 유사종
꽃의 모양이 별을 닮았다 해서 별꽃이라고 한다. 쇠별꽃은 잎이 삽 모양이며 암술머리가 5갈래이고 수술은 10개이다.

기사입력시간 : 2020-03-27 18:40:11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자닮,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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