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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중 - 잡초도감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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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이나 묵혀둔 밭, 길가나 빈터 등 민가 주변에서 흔히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에서 가지가 많이 나와 퍼지며 여름철에 흰꽃이 핀다. 콩알만 한 열매는 녹색으로 달렸다가 까맣게 익는다

까마중(Solanum nigrum)은 가지과의 한해살이풀로 묵혀둔 밭이나 빈터 등 민가 주변에서 흔히 자란다. 줄기는 약간 모가 나고 가지가 옆으로 많이 퍼진다. 잎은 어긋나며,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며 잎끝은 둔하거나 뾰족하다.

가지과의 한해살이풀로 묵혀둔 밭이나 빈터 등 민가 주변에서 흔히 자란다

꽃은 5∼9월에 흰색으로 핀다. 잎과 잎 사이의 줄기에서 나온 긴 꽃자루에 3∼8개의 꽃이 차례를 지어 달린다. 꽃받침과 화관은 각각 5개로 갈라지며 노란 수술 5개가 암술대를 감싼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며 7월부터 검게 익는다. 약간 단맛이 나는데 솔라닌(solanine)이라는 알칼로이드 독성분이 있다.

가지가 옆으로 많이 퍼지며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다

솔라닌 성분은 특히 덜 익은 열매에 많이 들어 있다. 대부분의 가지과 식물에 공통적으로 함유되어 있으며 감자싹이나 푸르게 변한 감자에도 있다. 이런 독성분은 동물들에게 덜 익은 열매를 먹지 못하도록, 익은 열매를 먹더라도 밖으로 빨리 배출하도록 한다. 씨앗이 훼손되지 않고 제대로 발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꽃은 5∼9월에 흰색으로 피며, 열매는 둥글고 녹색으로 달려서 검게 익는다

솔라닌은 아린 맛이 있다. 사포닌처럼 혈구를 용해시킨다. 적은 양이라면 염증 제거와 면역력강화에 도움이 되지만 중독되면 목에 가려운 증상과 식중독처럼 구토, 설사가 난다. 어린 시절에 종종 까맣게 익은 열매를 따서 먹곤 했지만 그 때문에 특별히 배앓이나 아팠던 기억이 없는 걸 보면 그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

까마중 꽃차례(왼쪽)과 열매(오른쪽)

@활용 및 약성
어린순은 데쳐서 나물로 먹을 수 있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부스럼이나 종기, 피부염증, 만성 기관지염, 급성 신염 등에 쓴다. 열매는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멈추는 작용도 한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방제 방법
키가 20~60cm 정도여서 과수원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밭이나 온실이라면 줄기가 퍼지기 전에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이름 유래 및 유사종
검게 익은 열매가 중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까마중이라고 한다. 미국까마중은 잎과 열매가 대체로 작고, 꽃잎에 자줏빛이 돌며, 꽃이랑 열매가 한곳에 모여 달리는 점이 다르다. 

기사입력시간 : 2020-07-29 22:44:28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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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중#까마중열매#까마중나물#솔라닌#까마중독성#sola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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