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밭뚝외풀 - 잡초도감14

default_news_ad1

논둑이나 논바닥, 밭, 길가, 습지, 하천 주변 등지에서 흔하게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잎은 타원형으로 마주나며, 3~5개의 나란히맥이 있다. 8~9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자루에 입술모양의 꽃이 한 개씩 핀다

밭뚝외풀(Lindernia procumbens)은 논뚝외풀, 미국외풀 등과 함께 논둑이나 논바닥, 조금 축축한 밭이나 길가, 하천 주변 등지에서 흔하게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높이 7~25cm로 밑에서부터 가지를 치며 퍼진다. 줄기는 네모지고 전체에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형으로 3~5개의 나란히맥이 뚜렷하다.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자루는 없다.

밭뚝외풀은 한해살이풀로 논둑이나 논바닥, 조금 축축한 밭이나 길가, 하천 주변 등지에서 흔하게 자란다

8~9월에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길게 나온 꽃자루에 연한 홍자색 꽃이 한 개씩 달린다. 꽃받침은 5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화관은 입술 모양이고, 수술 4개 중 2개는 길다. 개화시기가 지나서 늦게 달리는 꽃들은 꽃잎이 닫힌, 폐쇄화인 경우가 많다. 그렇게 자기꽃가루받이를 해서라도 후손을 남기려고 한다.

줄기 밑에서부터 가지를 치며, 잎은 마주나고 3~5개의 나란히맥이 뚜렷하다

꽃가루받이가 이루어지면 꽃자루는 더욱 길어져 잎 길이의 2배 이상이 된다. 그 끝에 꽃받침에 싸인, 긴 타원형의 열매가 만들어진다. 열매는 꽃받침 길이와 비슷하거나 조금 길며, 창 모양의 기다란 암술대가 남는다. 익으면 윗부분이 벌어지며 자잘한 씨앗을 쏟아낸다. 열매 모양이 참외와 닮았다 하여 외풀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8~9월에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길게 나온 꽃자루에 연한 홍자색 꽃이 한 개씩 달린다

밭뚝외풀과 논뚝외풀은 서식처가 비슷하지만, 논뚝외풀이 좀 더 따뜻한 남쪽지방에 치우쳐 있는 반면 밭뚝외풀은 북반구 온대지방에 널리 분포한다. 대개의 잡초들이 그렇듯이 발아에서부터 열매를 맺고 고사하기까지의 생명주기가 농사 주기와 일치한다. 생긴 것은 왜소하고 연약해 보이지만 제초제 <그라목손>에도 잘 죽지 않는 강인한 잡초로 알려져 있다.

밭뚝외풀 잎(왼쪽)과 꽃, 열매(오른쪽 위, 아래)

@활용 및 약성
열을 내리고 습(濕)을 배출시키며 해독한다. 감기, 급만성 세균성 이질, 장염, 부스럼 등에 효능이 있다. 맛은 약간 쓰고 싱거우며 성질은 서늘하다.

@방제 방법
높이 20cm 내외로 작지만 생명력과 번식력이 강하기 때문에 꽃이 피기 전인 초여름, 또는 늦어도 씨앗이 떨어지기 전에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이름 유래 및 유사종
열매가 참외를 닮았고 밭둑, 논둑에 산다 하여 밭뚝외풀이라 한다. 논뚝외풀은 잎이 피침형이고 잎 가장자리에 옅은 톱니가 있으며, 미국외풀은 꽃자루가 잎보다 짧고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뚜렷하다.

기사입력시간 : 2020-08-29 18:20:28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자닮,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기사 댓글과 답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