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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서나물 - 잡초도감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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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라카 원산의 한해살이 귀화식물로 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빈터에서부터 도로가, 임도, 농경지 등으로 폭넓게 퍼져가고 있다. 여름을 지나면서 줄기를 빠르게 올려 그 끝에 머리 모양의 주홍색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주홍서나물(Crassocephalum crepidioides)은 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 야생화한 아프라카 원산의 한해살이 귀화식물이다. 빈터에서부터 도로가, 임도, 농경지와 간벌이나 산불로 바닥이 드러난 산지에 이르기까지 자생 범위가 넓다. 높이는 50~100cm이고, 곧게 서며 가는 털이 성글게 달린다.

잎은 장타원형으로 어긋나며 줄기 아랫잎은 대개 깃꼴로 갈라진다

잎은 장타원형으로 어긋나게 달린다. 줄기 아랫부분에 나는 잎은 대개 깃꼴로 조금 갈라지고, 줄기 윗부분에 달리는 잎은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줄기도 그렇지만 잎도 무척 연한 편이다. 쑥갓 비슷한 향이 나면서 쓴맛이 없고 부드러워 나물로서 손색이 없다. 어린순을 날로 샐러드로 하거나 살짝 데쳐 나물로 무쳐 먹는다.

빈터에서부터 도로가, 임도, 농경지와 간벌한 산지까지 자생 범위가 넓다

여름을 지나면서 줄기나 가지 끝에 머리 모양의 주홍색 꽃이 달리기 시작한다. 엉겅퀴처럼 관 모양의 꽃으로만 이루어진 통상화로 혀 모양의 꽃은 없다. 아래는 유백색이고 위의 암수술 부위만 붉은 주홍색을 띤다. 꽃들은 처음에 아래를 향해 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고개를 들기 시작해 열매가 익을 때면 뻣뻣이 고개를 쳐든다.

줄기나 가지 끝에 주홍색 꽃이 달리는데 관 모양의 꽃으로만 이루어진 통상화이다

대개의 국화과 꽃들이 그렇듯이 주홍서나물도 열매가 익으면 솜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흰색의 갓털을 단 수많은 씨앗을 바람에 날린다. 조금이라도 고개를 높이 쳐들어 올리는 것이 씨앗을 멀리까지 날려 보내는데 유리하다. 그리하여 주홍서나물은 외래식물이지만 토박이 다른 식물보다 빠르게 세력을 넓혀가서 유망한 잡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홍서나물 꽃차례(왼쪽)과 갓털을 단 열매(오른쪽)


@활용 및 약성
어린순을 샐러드 또는 데쳐서 나물로 무치거나 된장국에 넣어 먹는다.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부기와 열을 내리며 해독하고 기를 소통시킨다. 감기와 발열, 이질, ​​장염, 유방염, 기관지염, 부종 등에 효능이 있다. 맛은 맵고 성질은 평하다.

@방제 방법
큰 것은 키가 1m 가까이 자란다. 과수원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밭이나 온실이라면 꽃이 피기 전에 뽑아주는 것이 좋다. 일단 꽃이 피면 뽑아버려도 마르면서 씨앗이 날린다.

@이름 유래 및 유사종
비슷한 붉은서나물 이름에 빗대어서 꽃이 주홍색을 띤다 해서 주홍서나물이라 한다. 붉은서나물은 꽃이 위를 향해 달리고 꽃이 붉은색을 띠지 않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기사입력시간 : 2020-10-04 09:51:30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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