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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방가지똥 - 잡초도감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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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나 빈터, 밭 주변, 과수원 등지에서 자라는 겨울형 한해살이풀이다. 대개는 가을에 발아해서 방석모양으로 겨울을 나지만, 늦은봄에 발아해서 초겨울까지 자라기도 한다. 5월부터 줄기와 가지 끝에 노란 머리꽃을 피우고 갓털을 단 열매를 날린다

큰방가지똥(Sonchus asper)은 길가나 빈터, 밭 주변, 과수원 등지에서 자라는 겨울형 한해살이풀이다. 대개는 가을에 발아해서 방석모양으로 겨울을 나지만, 늦은봄에 발아해서 초겨울까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도 한다. 뿌리에서 난 잎은 땅바닥에 바짝 붙고 무 잎처럼 갈래진다. 흔히 자주색을 띠며 갈래 끝은 가시처럼 날카롭다. 꽃이 필 무렵 말라 사그라진다.

대개 가을에 발아해서 방석모양으로 겨울을 난다

뿌리잎 가운데서 나온 줄기는 40~120cm까지 곧게 자란다. 자주색을 띠며 속은 비어 있다. 자르면 젖 같은 즙액이 나온다. 줄기에 어긋나게 붙는 잎은 좁은 난상 타원형으로 깃꼴로 갈라진다. 아랫부분이 줄기를 둥글게 감싸며 가장자리 톱니 끝은 흔히 날카로운 가시모양으로 된다. 반면 방가지똥은 가장자리 톱니가 적고, 끝이 대부분 가시모양으로 변하지 않는다.

줄기잎은 아랫부분이 줄기를 둥글게 감싸며 톱니 끝이 날카로운 가시모양으로 된다

5월부터 줄기와 가지 끝에 서양민들레처럼 노란 머리꽃을 피운다. 빨대모양의 관상화는 없고 혀꽃만 빽빽하게 달린다. 총포는 달걀 모양이고 바깥 조각이 가장 짧다. 따뜻한 남녘에서는 이른봄부터 초겨울까지 꽃을 볼 수 있다. 꽃이 시들고 나면 열매(씨앗)을 단 흰색 갓털이 부풀어 오르면서 바람에 날릴 준비를 한다.

5월부터 줄기와 가지 끝에 서양민들레처럼 노란 머리꽃을 피운다

열매는 수과로서 길이 2~3mm의 난상 타원형이다. 3개의 능선이 있으나 잔주름은 없다. 머리꽃 하나에 적어도 200~300개의 열매가 달린다. 방가지똥이란 이름은 애기똥풀처럼 정겨우나 그 유래에 대해선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방가지가 방아깨비의 사투리인 것을 들어 방가지똥을 방아깨비의 똥과 연관 짓는 의견도 있다.

큰방가지똥 머리꽃(왼쪽)과 열매/씨앗(오른쪽)

@활용 및 약성
어린잎과 줄기, 꽃봉오리 등을 데쳐서 무치거나 볶아먹는다. 청열해독하고 소종화어(消腫化瘀), 양혈지혈(凉血止血)한다. 급성인후염, 이질, 대소변출혈, 코피, 화상, 종기 등에 효능이 있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방제 방법
겨우내 자란 것들은 농사시작 전에 캐서 나물로 먹고, 이후 자라는 것들은 씨앗을 날리기 전에 제거해준다.

@이름 유래 및 유사종
방가지똥에 비해 크게 자란다 해서 큰방가지똥이라 한다. 방가지똥이란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방가지똥은 가장자리 톱니가 적고, 끝이 대부분 가시모양으로 날카롭게 변하지 않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기사입력시간 : 2020-12-23 19:04:22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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