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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창초 - 잡초도감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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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의 길가, 밭이나 논두렁, 과수원, 무덤, 임도, 산기슭 등에서 자란다. 겨울형 한해살이 잡초처럼 대개 가을에 뿌리잎이 나와서 겨울을 나고, 이른 봄부터 꽃방석모양으로 보라색 또는 분홍색 꽃을 피워 낸다. 열매는 달걀모양 구형이며 커다란 배꼽이 있다

금창초(Ajuga decumbens)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남부지방의 길가, 밭이나 논두렁, 과수원, 잔디밭이나 무덤, 임도, 산기슭 등에서 자란다. 겨울형 한해살이 잡초처럼 대개 가을에 뿌리잎이 방사상으로 퍼져 나와서 땅바닥에 붙어 겨울을 난다. 추위와 일조량 부족으로 전체에 흰털이 많고 자줏빛을 띤다.

대개 가을에 뿌리잎이 방사상으로 퍼져 나와서 땅바닥에 붙어 겨울을 난다

잎 위쪽은 넓은 타원형이고 아래는 점차 좁아지며 가장자리에는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줄기는 땅을 기듯이 옆으로 뻗고 잎은 마주난다. 자줏빛이 돌던 잎은 봄이 되면 짙은 녹색으로 바뀐다. 다 자라봐야 높이 10cm 안팎으로 방석모양의 형태가 된다. 닮았지만 줄기가 곧게 서서 자라는 조개나물과 대조적이다.

잎 위쪽은 넓은 타원형이고 아래는 점차 좁아지며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여러해살이풀인 금창초가 혹독한 겨울 추위에도 불구하고 가을부터 싹을 내는 이유는 겨울형 한해살이 잡초의 생존전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른 봄에는 경쟁이 되는 풀이 적기 때문에 키를 높이 키우지 않아도 되고, 꽃이 귀한 시기라 낮은 위치에서 꽃을 피워도 벌들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금창초는 이른 봄부터 매혹적인 꽃방석을 만들어낸다.

이른 봄부터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보라색 꽃이 다닥다닥 달린다

방석처럼 뻗어나간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보라색 꽃이 다닥다닥 달린다. 종종 분홍색 꽃을 피우기도 한다. 꽃은 입술모양으로 윗부분의 것은 반원형이고 아랫부분의 것은 3갈래로 넓게 갈라진다. 수술은 4개인데 2개는 길다. 열매는 5~6월경에 달린다. 4개로 이루어진 분과(分果)로 길이 1.5~2mm의 달걀모양 구형이며 커다란 배꼽이 있다.

금청초 꽃(왼쪽)과 열매/씨앗(오른쪽)

활용 및 약성
전초를 말려서 달이거나 생것을 짓찧어 약으로 이용한다. 해수를 멈추고 가래를 삭이며 혈을 식히고 부종을 내리며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기관지염, 토혈, 비출혈, 적리(赤痢), 임병(淋病), 옹종, 상처나 타박상을 치료한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차다.

@방제 방법
키가 낮기 때문에 과수원에는 문제가 없다. 밭이나 온실이라면 봄에 농사를 시작하면서 제거해주거나 로터리를 친다.

@이름 유래 및 유사종
쇠붙이로 인한 상처를 뜻하는 금창(金瘡)에 생것을 짓찧어 붙이면 효과가 있다 하여 금창초(金瘡草)란 이름이 유래되었다. 조개나물은 곧게 서서 자라고, 흰털이 긴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기사입력시간 : 2021-01-10 14:55:16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자닮,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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