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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고들빼기 - 잡초도감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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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형 한해살이풀로 길가나 논밭 주변, 과수원, 숲 가장자리, 들판이나 하천 제방 등지에서 흔히 자란다. 보통 늦가을에 발아하여 땅속으로 굵은 뿌리를 내린다. 줄기는 곧게 서며 여름을 지나면서 1~2m 높이로 크게 자란다. 꽃은 늦은 여름부터 줄기와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다닥다닥 달린다

왕고들빼기(Lactuca indica)는 국화과에 속하는 겨울형 한해살이풀로 길가나 논밭 주변, 과수원, 숲 가장자리, 들판이나 하천 제방 등지에서 흔히 자란다. 인도를 비롯해서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보통은 늦가을에 발아하여 겨울을 나지만 이른 봄에 발아하기도 한다. 봄부터 커다란 싹을 키우며, 땅속으로는 한해살이풀답지 않게 굵은 뿌리를 내린다.

보통은 늦가을에 발아하여 겨울을 나지만 이른 봄에 발아하기도 한다

줄기는 곧게 서며 여름을 지나면서 1~2m 높이로 크게 자란다. 줄기 속은 비어 있다. 줄기 아랫잎은 길이 10~30cm로 크고 깃 모양으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민들레나 씀바귀, 고들빼기처럼 잎을 뜯으면 상처부위에서 흰 젖 같은 유액(乳液)이 흘러나온다. 쌉싸래한 맛이 나며 입맛을 돋우고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쌈채로 많이 이용한다.

왕고들빼기(왼쪽)과 가는잎왕고들빼기(오른쪽) 어린순

꽃은 늦은 여름부터 줄기와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다닥다닥 달린다. 차례를 지어 꽃이 피기 때문에 가을 내내 꽃을 볼 수 있다. 연노랑 두상화는 혀꽃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지름 2cm 정도이다. 꽃을 감싼 원통형의 총포는 꽃가루받이가 이루어지고 나면 점차 호리병 모양으로 변한다. 총포 조각은 8개 정도이고, 가장자리는 짙은 자주색이다.

가는잎왕고들빽(위 사진)과 왕고들빼기(아래 사진)

열매(씨앗)이 성숙하면 하얀 갓털이 돋아나서 전체가 솜처럼 부풀어 오른다. 씨앗은 길이 3~4mm의 타원형으로 모가 지며, 검은색으로 익는다. 민들레홀씨처럼 갓털을 달고 있어 바람에 쉽게 날아간다. 왕고들빼기와 닮았으나 잎이 가늘면서 갈라지지 않는 것을 가는잎왕고들빼기라고 따로 부르기도 한다.

왕고들빼기 꽃차례(왼쪽)과 열매/씨앗(오른쪽)

@활용 및 약성
주로 어린순과 잎을 쌈채로 이용한다. 고기를 싸서 먹거나 밥과 섞어 비벼먹는다. 열을 내리고 염증과 종기, 부스럼을 낫게 하며 소화를 돕는 효능이 있다. 감기, 편도선염, 인후염, 유선염, 자궁염 등의 치료와 소화, 건위제로 이용한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방제 방법
밭이나 온실이라면 어릴 때 뿌리 채 캐어 나물로 이용한다. 농사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남겨두고 여름 내 쌈채로 뜯어먹어도 좋다.

@이름 유래 및 유사종
쓴 맛이 나는 잎을 고들빼기처럼 채소로 이용하는데 키가 커서 왕고들빼기라고 한다. 왕고들빼기는 잎이 넓고 깃꼴로 갈라지나 잎이 가늘면서 갈라지지 않는 것을 가는잎왕고들빼기라고 한다. 

기사입력시간 : 2021-10-27 09:35:33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자닮,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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