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약용버섯 이야기(222): 약용버섯으로 COVID-19 치료제 개발?

default_news_ad1

차가버섯으로 COVID-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약용버섯 이야기(222): 약용버섯으로 COVID-19 치료제 개발?
차가버섯으로 COVID-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19년 12월부터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질환(COVID-19)이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 나가기 시작하였다. 마침내 2020년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그 광범위한 전파 및 감염률로 말미암아 COVID-19를 세계적 유행병(pandemic)으로 선언하였다. 이러한 때에 생약제와 약용버섯에서 추출한 천연 화학 물질이 새로운 항바이러스 약물 개발에 중요한 자원이 되고 있다. 왜냐하면 많은 천연 약물이 코로나바이러스 및 단순포진 바이러스(HSV)와 같은 다양한 바이러스 변종에 대하여 항바이러스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속속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때에 최근 중국과 인도의 학자들이 COVID-19를 퇴치할 수 있는 약용버섯의 항바이러스 및 면역조절 특성에 관하여 조사 연구한 논문이 있기에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과연 약용버섯에서 COVID-19 퇴치를 위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한 것인지, 가능하다면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 보려고 한다. 우선 그 첫째 이야기로 러시아에서 차가버섯으로 COVID-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살펴보기로 한다.
 
차가버섯 COVID-19 치료제 개발?

 
사진 1: 차가버섯은 자작나무에 돋는다.
전 세계 과학자들이 COVID-19 치료 약물을 찾고 있는 가운데 시베리아의 벡터 센터(Vector Center)는 자작나무에 돋는 차가버섯으로부터 항바이러스 특성 성분을 발견하여 차가버섯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SCIENCE First Hand라는 학술지에 따르면 연구원들은 차가버섯 추출물을 날마다 자주 마시면 치명적인 바이러스 감염의 성장을 막을 수 있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차가버섯의 현저한 바이러스 방어 효과와 낮은 독성으로 인해 차가버섯을 기반으로 한 항바이러스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벡터(Vector) 균류 연구소의 타마라 테플리아코바 (Tamara Teplyakova) 교수는 COVID-19에 걸린 자기 자신을 비롯하여 그녀의 가족 및 동료에게 차가버섯의 효능을 시험하였다. 차가버섯 추출물을 마신 지 5-7일 뒤에 코로나 질병의 증상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사진 2: 차가버섯 두 덩이
 테플리아코바(Teplyakova) 교수는 모스크바 일간지 RBK와의 인터뷰에서 연구원들이 다음 단계로 쥐를 상대로 한 차가버섯의 효능을 시험해 보는 일이 남아 있다고 하였다. 물론 차가버섯을 기반으로 한 약물이나 건강 보조 식품을 얻으려면 의심할 여지없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덧붙이고 있다.
 
북유럽에서 가장 흔하게 돋는 차가버섯의 학명은 Inonotus obliquus이다. 사실 한국에서 부르는 통칭 “차가버섯”이라는 말이나 영어 이름 'Chaga'는 이 버섯의 러시아 이름에서 유래한 말이다. 항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차가버섯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도 개발되어 하루 속히 시판되기만 고대해 본다.
 
사진 3: 스푸트니크 V(Sputnik V)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Novosibirsk) 근처에 있는 바이러스학 및 생명공학 벡터 연구센터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하는 첫날부터 러시아의 코로나19 최전선에 있었다. 따라서 COVID-19 치료약물 개발에 앞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먼저 개발하였다. 러시아 정부는 당시 시험 중이었던 벡터연구센터에서 만든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승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벡터 연구센터는 세계적 수준의 바이러스학 및 생명공학 시설이며 에볼라, 사스 및 천연두를 포함한 지구상에서 가장 포괄적인 바이러스 컬렉션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덧붙여 말하고 싶은 것은 러시아 벡터연구센터에서 개발한 러시아의 선구적인 스푸트니크 V(Sputnik V)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은 대규모 제 3단계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심각한 부작용 없이 92%의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백신은 40,000명의 지원자가 참여하는 주요 이중 맹검 조사로 시험하였다. 이들 가운데 16,000명의 참가자들을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가말레야(Gamaleya) 유행병학 및 미생물학 연구소는 이 백신이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하는 것을 인정하였다. 이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Sputnik V) 백신은 미국 거대 제약회사 화이자의 COVID-19 백신만큼 효과적이라고 한다.
 
다음으로 COVID-19 치료를 위한 대체 요법의 중요성과 COVID-19 퇴치를 위한 보조요법으로 약용버섯의 이용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가려고 한다. (계속)
 
참고자료:
 

* Jonny Tickle, Surprising potential COVID-19 remedy: Russian scientists discover mushroom with anti-viral properties, RT, Nov. 12. 2020
https://www.rt.com/russia/506455-mushroom-anti-covid19-properties/
 
* Russian COVID-19 vaccine Sputnik V is 92% effective & causes no serious side effects – preliminary report on Phase III trial, RT, Nov. 11, 2020
https://www.rt.com/russia/506363-sputnik-vaccine-preliminary-report/
 
 

기사입력시간 : 2023-01-22 00:54:25

최종수(야생버섯애호가) 기자,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자닮,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차가버섯 코로나 치료제? 항바이러스#면역조절##COVID-19#스푸트니크 V(Sputnik V) 백신#
관련키워드기사 [키워드 기사 전체 목록]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기사 댓글과 답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