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들이 한창 클 나이라 고기나 생선을 많이 먹고 뼈 역시 많이 나옵니다.
그동안 음식물 쓰레기는 처리기를 거쳐 정원과 텃밭으로 돌려보냈지만 뼈는 일반쓰레기로 버렸는데, 뼈에 인산이 많으니 액비 만들어 쓰면 골분액비처럼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음식물쓰레기로 나온 뼈에는 고기나 껍질등이 붙어있어서, 불에 태워 뼈만 쓸까합니다.
오늘 처음 해봤더니 껍질/고기는 다 타버렸고, 뼈는 뼛속 수분이 말라버려 그런지 구멍이 숭숭 난 상태가 되더라구요.
태울 때는 뼈가 열받아서 시뻘겋게 달궈지고, 식은 뒤엔 맨손으로도 똑똑 부러집니다.
이런 뼈를 절구에 대충 빻아서 부엽토와 물에 넣고 서너달 놔두면 인산칼슘 액비로 쓸 수 있는지, 혹시 불에 태우면서 성분에 변화가 생기는지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