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버섯 이야기(222): 약용버섯으로 COVID-19 치료제 개발?차가버섯으로 COVID-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19년 12월부터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질환(COVID-19)이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 나가기 시작하였다. 마침내 2020년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그 광범위한 전파 및 감염률로 말미암아 COVID-19를 세계적 유행병(pandemic)으로 선언하였다. 이러한 때에 생약제와 약용버섯에서 추출한 천연 화학 물질이 새로운 항바이러스 약물 개발에 중요한 자원이 되고 있다. 왜냐하면 많은
벼룩이자리(Arenaria serpyllifolia)는 논이나 밭의 두렁, 밭이나 과수원, 마당, 빈터, 하천가 등에 흔히 자생하는 석죽과의 겨울형 한해살이풀이다. 대개 가을에 발아해서 방석모양으로 겨울을 나지만 이른 봄에 싹이 돋기도 한다. 줄기가 여러 가닥으로 땅바닥을 기며 벋어가다 10~25cm 높이로 선다. 전체에 밑을 향한 짧은 털이 있다. 잎은 난형 또는 넓은 타원형으로 길이 3~5mm, 폭 1~3mm이다. 잎자루 없이 마주나지만, 첨에는 줄기 끝에 돌려난 것처럼 보인다. 가장자
약용버섯 이야기(221): 질병을 유발하는 진균류와 버섯 1. 폐에 염증을 일으키는 토양 진균류 세종류 미국의 경우 질병을 일으키는 해로운 토양 진균류가 과학자와 의료 전문가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널리 미국 전역에 퍼져 있다고 한다. 과거 1950년대와 60년대에 수행하였던 연구에서는 질병을 일으키는 진균류가 미국 어느 특정 지역에만 서식한다고 보고하였으나 현재 과학자들은 이제 그러한 진균류가 미 전역에 퍼져 심각한 폐 감염을 일으키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 결과 최근 Clinical Infectious Diseases
큰망초(Erigeron sumatrensis)는 남아메리카 원산의 국화과 겨울형 한해살이풀로 밭이나 밭두렁 주변, 과수원, 길가, 빈터 등지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흔히 자란다. 망초, 실망초와 더불어 세계적인 잡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중남부 지방에 분포한다. 가을에 발아하여 뿌리잎이 로제트 형태로 겨울을 난다. 뿌리잎은 뾰족한 피침형 또는 거꾸로 된 피침형으로 겹톱니가 있으며 잔털이 많다. 이른 봄부터 줄기가 곧게 서서 1~1.5m 높이로 크며 위에서 가지를 친다. 전체에 거친 털
“우리 농장에 총채는 없어요. 친환경 밭이라 그런 줄 알았는데?!” 양근웅님의 말이다. 관행 농법이던 친환경 농법이던 골칫거리로 여기는 총채벌레가 “그냥 우리 밭에는 없다”는 것이다. 힘들여 방제해도 어려운 총채벌레가 그냥 없다니…. 그 이유를 재차 물어보니 아무래도 토착미생물 때문인 것 같단다. 다른 농장에 비해 토착미생물을 많이 쓰는데 적어도 1년에 5~6번은 밭에 뿌려준다. 이세리아·가루 깍지벌레나 총채벌레를 방제할 때는 미생물 배양액을 20배로 희석해서 밭에 뿌려준다. 특히, 여름에는 이 방법이 100% 통한다고
친환경 재배 31년! 참으로 오랜 세월이다. 제주에서 대선배로 손꼽히는 양근웅님께 자닮식 방제에 대한 평가를 물으니 과피를 보라고 답한다. 친환경 감귤의 딜레마가 과피가 벌어지는 현상인데 양근웅님 과원의 감귤은 제주에서 탑3 안에 꼽히는 수준이라고. 일반 관행재배 감귤과 비교해도 과피의 깨끗함은 전혀 밀리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더뎅이병 때문에 보르도액을 많이 쓰는 데 반해 양근웅님은 보르도액도 쓰지 않은 상태라 과피가 더욱 깨끗하고 이쁘다. 비결을 물으니 아주 간단하다. 자닮유황, 자닮오일 덕분이란다. 대신 중요한 것은 방제 적기를
땅의 사람 땅의 사람우주의 중심에 가장 가까운그 숨소리를 듣는 사람 “참된 인간 조건”을 체현(體現)하고보편적 인간 가치를 육화(肉化)한땅이 주는 우주적 양육 능력과자연의 풍요로움과 맺은영구한 결속의 뜻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 자연이 말하는 진리를 들을 줄 알며열린 하늘의 건강을 주는 신선한 공기와넓은 들판이 보여주는 관용(寬容)을 품은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물론모든 피조물들도 신성하다는무한 계시의 신비한 힘을 안고 사는 땅의 사람농부자연을 닮은 사람들.자연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계묘년 새해에 나눌 수 있을 만큼만복이 넘치길 기원하면서
제주에서 친환경 농사의 1세대 멤버인 양근웅님. 건강상의 문제로 방제의 부담을 줄이고자 스프링클러를 설치했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선방제에 중점을 두고 방제하다 보니 스프링클러만으로도 방제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단, 잎의 뒷면까지는 충분하게 약제가 묻지 않기 때문에 병이 발생하거나 충이 발생한 후에는 직접 손으로 방제할 것을 권한다. 스프링클러는 일반 밭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과수원이라 해서 크게 다르지 않다. 대신 좀 강한 7.5마력 모터를 사용한다. 양근웅님은 400평에 쓰고 있지만 500평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 미생물 농약
서양민들레(Taraxacum officinale)는 유럽 원산의 국화과 여러해살이풀로 밭이나 과수원, 그 주변과 길가, 빈터, 정원이나 잔디밭 등에서 흔하게 자란다. 거의 전 세계에 퍼져있다. 이른봄에 땅속 깊이 뻗은 곧은 뿌리에서 싹이 돋아나서 방석모양으로 펼쳐진다. 잎은 타원형 또는 도피침형으로 끝이 삽날 모양이며 짙은 녹색을 띤다. 잎은 가장자리가 불규칙하게 잘록잘록 갈라지며. 길이 7~30cm, 폭 2~6cm로 커진다. 양면에 털이 없다. 따뜻한 남쪽에서는 초겨울에도 잎
농사는 항상 때를 잘 맞춰야 한다. 씨뿌리는 때, 물주는 시기 등등 하늘과 절기의 때를 맞추는 일이 농사다. 오홍부님은 오랜 세월 자닮식 농법을 중심으로 유기재배를 해왔다. 그러다 올해 아차 싶게 방제시기, 때를 놓치면서 큰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감귤 농사에서 치명적이 이세리아 깍지벌레의 개체수가 감당할 수 없이 급증한 것이다. 친환경 농사는 미리미리 선방제가 중요한데 그때를 놓친 것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나 눈앞이 캄캄할 때 멘토 역할을 하는 양근웅님의 조언을 듣고 미생물 방제를 했다. 인근산의
농사경력 40년 유기재배 인증 4년 차인 고창범님. 오랜 경력에도 올해서야 한시름 놓게 되었다. 천혜향 농사에 치명적인 이세리아깍지벌레, 가루깍지벌레 방제에 대한 기준이 섰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 방법 저 방법을 시도해보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깍지벌레 약도 써봤지만 별 성과 없이 속수무책이었다. 그러다 자닮식 방제로 이세리아,흰가루 깍지와 총채벌레까지 제어할 수 있었다. 보통 100 말 기준으로 자닮오일 80ℓ, 은행 삶은 물 80ℓ, 황토 8kg, 가성소다 4kg를 사용해서 두 번 만에 악명높은 벌레들 퇴치에 성공했다고 하니 놀라운
자연을 닮은 사람들은자연을 닮는다는 것은생명의 신비에 참여하는 일이다침묵의 시간 속에서우주 자연 만물이 성스럽다는 것을감사하는 일이다.삼라만상 내면에 흐르는경이로운 노래를 듣는 일이다 인간사 매사의 참사는나랏일 맡은자들의 오만과하늘을 거슬러자연의 순리에 역행하는이기의 어둠이 자초한 것그 욕망의 어둠을 넘어 새 아침 당기려고자연의 순리 따라 한 삶을 살려는불꽃처럼 아름다운 마음의 결행(決行)이 곧자연을 닮는 일이다 자연을 닮은 사람들은자연 안에서 우리 존재의 바탕을 발견하고우주와 자연과 이웃과 연대하여모든 아파하는 상처 입은 사람
자닮에서 사용하는 약초액 중 으뜸으로 손꼽히는 것이 은행 열매다. 어느 충에나 강력한 방제력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돈을 들이지 않고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매력적이다. 해마다 가을이면 은행을 구하기 위해 수소문을 해야 하는데 여기 은행을 아주 손쉽게 대량으로 구하는 방법이 있어 소개한다. 보통 대도시 가로수로 은행나무가 많이 식재되어 있는데 가을에 은행이 떨어질 무렵이 되면 냄새 때문에 큰 골칫거리가 된다. 그 때문에 관할 시, 군의 공원관리과나 공원녹지과에서 은행이 떨어지기 전에 인원과 장비를 동원해서 전부 은행을 털어 쓰
95년부터 자닮교육을 들었다는 교육자료를 보러 간 한봉철님의 창고 2층엔 아주 특별한 공간이 있었다. 농사짓는 틈틈이 취미활동으로 전자오르간을 배우는데 같이 농사짓는 분들과 공연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창고 2층에 음악 활동 아지트를 꾸며놓은 것이다. 전자오르간뿐만 아니라 드럼이나 기타, 음향 장비를 완벽하게 갖춰놓았는데 누구든지 시간만 맞고 취미만 같으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이 정도의 시설과 장비를 갖추려면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았을 텐데 같이 농사짓는 아내의 반대는 없었을까? "당신이 술
진도의 월동배추 밭떼기 거래를 보면 보통 평당 6,500원에서 8,000원 정도 한다. 판로 걱정이 없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밭떼기를 계약한 배추상인이 모종과 멀칭까지 제공해주고 농민들은 심어놓고 물관리만 하게 되어 농업노동자로 전락하고 만다. 1,200평 배추농사를 짓는 한봉철님은 밭떼기 거래를 하지 않고 전량 직거래로 절임배추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절임배추 20kg에 택배비 포함해서 4만원을 받는데 보통 배추 8~9포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절임인건비와 소금 값 등을 빼더라도 밭떼기 거래보다 훨씬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다.
한봉철님은 자닮의 아주 오랜 동반자로 자닮식 방제만으로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한다. 주로 고추, 배추, 대파 농사를 돌려짓기하는데 고추를 걷어내고 난 다음에는 농협 퇴비 살포기로 400평에 2~3톤 정도의 퇴비를 뿌리고 복합비료를 100평에 두 포 정도 뿌린다. 그리고 백색 멀칭을 한 다음에 배추를 심는다. 배추 정식 후에 한 달 정도 지난 다음에 웃거름으로 요소 비료를 헛골에 조금 뿌려준다. 배추 정식 후 15일경에 첫 방제를 하고 그 이후 열흘 정도 지난 다음에 상황을 봐서 두 번째 방제가 들어간다. 자닮 팜플렛 12번( 종합 살
털별꽃아재비(Galinsoga quadriradiata)는 남아메리카 원산의 국화과 여름형 한해살이풀로 밭이나 과수원, 그 주변, 길가, 마당, 공원, 운동장, 빈터 등에서 흔하게 자란다. 어린싹은 잎이 좌우, 상하 대칭으로 돋아난다. 대개 봄에 발아하지만, 연중 돋아나기도 한다. 줄기 아랫부분에서부터 가지가 2가닥씩 비스듬히 벋어가며 50cm 높이까지 큰다. 줄기를 비롯한 식물체 전체에 흰색의 털이 많다. 잎은 길이 5~7cm, 폭 3~5cm의 난형이며, 위로 갈수록 피침형 형태가 된다.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털
200평 넓은 퇴비사에 올해 들어온 퇴비와 2, 3년 된 퇴비가 구분되어 있었다.우분 40%, 돈분, 40%, 계분 20%의 비율로, 보통 일 년에 25톤 차로 40대 정도를 받아서 4~5번 뒤집기를 해야 완성된 퇴비가 만들어진다고 했다. 퇴비를 뒤집기 할 때는 왕겨와 볏짚을 보충해주고 직접 배양한 미생물을 접종한다. 배추밭, 대파밭, 수도작에 모두 퇴비가 들어가는데 200평 기준으로 2톤 정도가 들어간다. 농사에서는 퇴비가 제일 중요하고 잘 발효된 질 좋은 퇴비를 만들려면 뒤집기를 자주 해줘야 하므로 퇴비사를 가급적 크게 짓는 게
정길흔님은 풀관리를 위해 5월에 보리를 수확하고 나서 월동 배추 심기전에 다섯 번 정도 로터리를 친다. 풀이 나면 바로바로 로터리를 쳐야 배추 심고 나서 풀 뽑을 일이 없다. 밑거름으로는 4,000평 배추밭에 잘 발효된 퇴비를 퇴비 살포기 20차 정도, 약 40톤이 들어간다. 8월 18일에 배추 모종을 부어 9월 14일에 정식을 하고 바로 물을 준다. 이후에는 땅의 수분을 봐가면서 주기적으로 물을 주면 된다. 정식 이후 10일 전에는 꼭 방제를 해야 하는데 은행삶은물 80리터에 자닮유황 20리터, 자닮오일 15~20리터를 넣어 약물
현미숙님의 귤을 먹으면 새콤달콤하다는 말로 부족한, 무엇인가 꽉 찬 맛이 느껴진다. 심심하게 느껴지는 맛이 아니라 오랜만에 먹어보는 옛날 알찬 귤 맛이라고 할까. 물어보니 역시 주변 농가에 비해 수익성이 높다고 한다. 맛이 좋으니 당연한 결과다. 토양 관리를 물어보니 3천 평에 80포 정도 썼단다. 의외로 비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 대신 농장을 인수했을 때부터 인근 산 부엽토로 만든 미생물 배양액과 감귤액비를 수시로 준다고 한다.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수시로 시간만 나면 액비액을 뿌려댔단다. 그리고 파쇄목이
10년 전쯤에 과수원을 샀을 때 40~45년 된 나무의 상태는 최악이었다. 귤 농사를 짓는 주변 사람들이 모두 베어내고 새로 심으라고 할 정도, 하지만 자닮을 접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액비와 미생물을 수시로 뿌렸다. 틈이 날 때마다 시도 때도 없이 막 뿌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결과 지금은 토양과 나무의 상태가 아주 건강해졌다. 그만큼 귤의 맛과 향은 최상의 상태다. 병해충 방제도 기본 기준은 자닮식이다. 은행, 협죽도, 돼지감자를 삶아서 자닮유황과 자닮오일로 방제하고 거기에 더해서 더뎅이병에는 보드로액과 기계유제를 병행한다
제주지역 친환경 농가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 중 하나가 더뎅이병이다. 더뎅이병은 5월부터 7월초사이 심하게 발생하는데 날씨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방제 방법도 그때그때 대응이 달라진다. 병해충 방제의 기본은 자닮식으로 가지만 더뎅이병만은 보르도액을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날이 습하거나 장마철에는 보르도액 사용을 할 수 없다. 보르도액이 들어가면 적어도 48시간 이상은 건조해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흐린 날씨에는 자닮식 방제가 특효다. 이 두 방법을 날씨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보르도액이 처음에 들어갈 때는
약용버섯 이야기(219): 자주나팔버섯 자주나팔버섯(Gomphus clavatus)은 유라시아와 북미가 원산지인 한국에서도 기록된 나팔버섯 속의 식용버섯이다. 자실체는 가장자리가 불규칙하게 물결 모양을 가지고 꽃병이나 부채꼴인데 그 크기가 최대 15~16cm 너비에 높이 17cm까지 자란다. 갓 윗면(표면)은 오렌지색이 섞인 갈색에서 라일락색(자주색)을 가지고 있고 포자를 생산하는 자실층은 주름살이나 관광을 가지지 않고 갈라져 내린 주름과 이랑(능선)으로 이루어져 있고 보라색에서 갈색이다.맛과 냄새는 온화하고 포자색은 노란색에서 오
도덕현님이 농사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토양관리이다. 토양이 갖춰져서 토양 환경이 좋아지고 주위 환경이 받쳐주면 작물이 최대한의 자기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무리 좋은 것도 토양 안에 바로 넣는 것은 토양을 버리는 행위라는 것이다. 어떤 것이든 토양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한 발효가 선행되어야 한다. 도덕현님은 하우스에서 토양을 만들 때 맨땅에 숯을 평당 40리터씩 깔고 그 위에 대나무 톱밥을 40리터, 그 위에 버섯배지 100kg 이상을 깔고 물을 흠뻑 뿌린 다음 하우스 문을 닫고 석 달을 그대로 둔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