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벌레는 몸크기 0.5~10㎜인 작은 곤충으로 주로 꽃잎이나 잎조직 속에 알을 낳고 꽃가루·잎살·즙액 등을 먹고 살면서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 총채의 성충 시기는 30~45일 정도지만 그 시기에 150~300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그때 방제에 성공하지 못하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총채벌레는 화학농약으로도 잡기 힘들 정도로 방제가 어려운 충으로 손꼽히지만 자닮은 연구 끝에 방제 효과가 높은 방법을 찾아냈다. 총체벌레는 다른 벌레와 달리 약을 살포 한 후에 3시간이 지날때까지 살펴봐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살아 움직이는
고추 농사는 탄저만 잡으면 거져라고들 한다. 친환경이든 관행이든 여름 장마철에는 탄저병 때문에 고군분투하며 하는 소리다. 이에 자닮은 화학농약보다도 더 강력한 탄저병에 대한 강력한 솔루션을 개발하여 공개한다. 이 자닮식 방법은 치솟는 농약 값을 95%까지 절감시키고 잔류 농약 걱정도 없어 PLS에도 안전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국립과학원예 특작원과 4여 년간 공동 연구 결과로 고추와 토마토에 획기적인 방제 효과가 있음이 과학적으로도 입증이 되었기 때문에 농촌진흥청에서 발행되는 기술서에도 공식적으로 안내되고 있다. 자닮 솔루션
가을은 뭐니 뭐니 해도 국화의 계절이다. 그중에서도 산야에 저절로 나고 자라 서리가 내릴 때까지 꽃을 피우는 샛노란 산국과 감국이야말로 늦가을의 정기를 가득 담은 보석들이다. 산국은 꽃이 잘고 향이 강하며 쓴맛이 강한 데 비해, 감국은 500원짜리 동전만 하며 향도 적당하고 쓴맛이 덜한 편이다. 그래서 단맛이 도는 것 같다 하여 감국(甘菊) 또는 단국화라 한다. 혀꽃이 흰색으로 피는 것을 흰감국이라 한다. 낮은 산지나 바닷가 근처에서 자란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의서인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는 약초 365가지를 약효에 따라
약용버섯 이야기(234):통합 암치료에약용버섯이 차지하는 중요성 암은 전 세계적으로 건강상 주요 위협이며 선진국에서 심혈관 질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사망 원인이다. 기존의 암 치료법에는 수술, 화학 요법, 방사선 요법, 호르몬 표적 요법 및 면역 요법이 포함된다. 이러한 치료법은 위장 장애, 피부 또는 점막 자극, 탈모, 통증, 피로, 골수 억제 또는 면역 억제와 같은 다양한 부작용을 가질 수 있고, 이로 말미암아 감염률이 높아질 수 있는 데다가 암 치료 가운데 또는 치료 뒤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
임창순님의 사과 농장에 들어가니 입구에 1톤짜리 물통 두 개가 놓여있다. 하나는 자닮유황을 보관하고 하나는 자닮오일을 보관한다. 사과밭 4,500평에 일 년에 자닮유황 500리터, 자닮오일 1,000리터 정도가 들어가니까 1톤짜리 물통을 들고 농업기술센터에 한 번만 가면 일 년 치 천연농약을 받아 올 수 있다. 3년 동안 자닮유황과 자닮오일을 사용해 보니 농약값도 30% 정도 줄어들고 사과를 잘라놔도 갈변이 잘되지 않으니, 올해는 돼지감자와 은행 삶은물도 사용해 보려고 농장 앞에 돼지감자를 많이 심었다. 예산군 농업기술센터에 가져가
천연농약을 직접 제조하면 약값도 절약되고 친환경으로 재배할 수 있고 효과도 좋으니 일석이조,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으나 결정적으로 만드는 과정이 번거롭고 복잡해서 안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예산의 임창순님은 이런 번거로운 과정이 없기 때문에 아주 쉽게 천연농약을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예산군 농업기술센터에 자닮식 천연농약제조시설을 만들어 놓고 원하는 농민들은 누구라도 원재료만 가지고 와서 쉽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원래는 농민들이 직접 원재료를 주문하고 만드는 과정도 직접 해야 하지만 바쁜 농민들의 사정을 생각해
고마리(Persicaria thunbergii)는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로 논두렁 주변이나 물웅덩이, 도랑이나 하천변, 산기슭이나 저지대의 축축한 곳에서 흔하게 자란다. 언 땅이 풀리는 3월말이나 4월초부터 난형 또는 타원형의 어린잎이 돋아나서 점차 줄기가 사방으로 벋어간다. 모서리 진 줄기에는 밑으로 난 가시가 있어 쉽게 지면이나 다른 물체를 타고 오를 수 있다. 줄기에 달리는 잎은 어긋나고 길이 4~7cm로 방패나 창검처럼 생겼다. 끝은 뾰족하고 밑은 양쪽이 귓불 모양으로 벌어진다. 흔히 표면에 검은 무
유난히 비가 많았던 올해는 여기저기서 사과 농사가 흉작이라는 하소연이 많다. 지난 추석 사과 가격만 봐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흉작이다. 그런데 충남 예산 임창순님의 사과밭은 풍년이다. 그 비결을 물으니 자닮식 혼용 효과를 톡톡히 본 듯하다고 답한다. 3년 전 예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자닮유황, 자닮오일을 무료로 제조해 준다기에 사용하게 되었다는데 처음에는 욕심이 과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고 한다. 많이 넣으면 좋을 줄 알고 1,000리터 기준에 자닮유황 8리터를 넣었더니 잎이 타는 현상이 발생한 것. 500리터 기준에 자닮유황
야생버섯과 모든 생명을 위협하는 요인: 야생버섯의 신비(184) 1. 화재 FIRE지구 온난화는 화재의 위험을 상승시킨다. 2019년 호주, 아마존,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대화재는 전에 없는 1240만 에이커가 넘는 숲을 불태웠다. 2023년도 캐나다 전역에 걸친 대 산불 화재는 이 글을 쓰는 사람이 사는 동네에까지 연기가 자욱하여 외출을 자제하라는 경보가 나기도 하였다. 2. 폭풍의 강도(强度) STORM INTENSITY기후변화는 더 강하고 좀 더 잦은 폭풍우와 토네이도 허리케인들을 불러왔다. 화재를 일으키는 더 많은 낙뇌(落雷)
이인형님은 4년 전부터 은행 삶은 물을 만들어 천연농약 재료로 판매하고 있는데 가로수 은행이 아니고 직접 재배한 은행이라 중금속 오염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소규모 농가나 텃밭 농가를 위해 공기에 접촉되어도 변질이 되지 않는 은행물도 개발했다. 기존의 은행 삶은 물은 농도가 일정하지 않고 오래 놔두면 침전물이 생기고 공기에 노출되면 변질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들을 연구하고 보완하면서 농도가 일정하고 공기에 노출되어도 변질이 안 되는 제품을 생산하기에 이르렀다. 먼저 은행밭에서 깨끗하게 수거된 은행을 가져와 광목천
15년 전에 정년 이후를 준비하면서 3,000평 고향 땅에 700주의 은행나무를 심었다. 은행나무를 심기로 결정한 이유는 전정을 안 해도 되고 농약을 안 해도 되고 수확시기를 꼭 맞춰야 할 필요도 없고 수종 개량할 필요도 없이 100년이고 200년이고 계속 열리는 나무라 농사가 쉬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은행나무를 심을 당시에는 은행 열매 도매가격이 피은행 기준으로 kg당 7,000원 이상 되었기 때문에 충분히 노후 보장이 될 것 같았으나 지금은 가격이 많이 하락해서 정년을 맞이했지만, 다시 농사와 더불어 직장생활을 겸하고 있다.
자귀풀(Aeschynomene indica)은 콩과의 여름형 한해살이풀로 논이나 논두렁, 저지대 밭이나 과수원, 도랑가, 연못, 습지 등 축축하거나 물기가 있는 곳에서 흔히 자란다. 논의 경우 물이 공급되는 모내기철에 맞춰 발아가 이루어진다. 물이 깊게 잠긴 곳보다는 가장자리 등 얕거나 중간에 물이 빠지는 곳에서 발아가 잘 되는 편이다. 평소 물기가 없는 곳은 장마철에 발아하기도 한다. 어린순은 밝은 초록색을 띠며, 여름을 지나면서 곧게 자라서 높이 60~80cm로 큰다. 콩과 식물답게 뿌리에는 질소고정 박테리아가 공생한다. 줄기
약용버섯 이야기(233): 능이에 대한 최신 연구 여러 해 전, 그러니까 2017년 2월에는 능이에 대하여, 그리고 2018년 11월에는 개능이에 대한 약용 가치 및 그 효능에 대한 이야기를 자닮에 올린 바 있다. 하지만 그동안 능이에 대한 최신 연구가 있기에 여기 다시 소개하고자 한다. 특히 2023년 한국에서는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려서인지 능이가 대풍인 것과 관련하여 다시금 능이버섯의 효능에 대한 새로운 정보와 함께 능이를 즐기시기 바란다.능이의 학명 가운데 Sarcodon이라는 속명(屬名)은
예산의 구자운 님은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면서 유기농 배 농사를 짓는다. 과일 농사를 지으면서도 과수 관련된 업무는 한 번도 맡아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예산군 농업기술센터 과수 팀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예산군은 사과 주산지라 약 1,000ha의 사과밭이 있는데 동계방제라도 유황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시라고 농업기술센터에 유기 농자재 제조실을 설치하였다. 자닮유황은 최대 500리터, 자닮오일은 최대 600리터, 독초액 중탕액 300리터 제조가 한 번에 가능하고 예산 농민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뀌바늘(Ludwigia epilobioides)은 바늘꽃과의 여름형 한해살이풀로 논두렁이나 논 가장자리, 저지대 습한 밭, 도랑, 하천이나 연못 주변 등 볕이 잘 들고 물기가 있는 곳에서 흔하게 자란다. 4~5월경 여뀌 잎처럼 생긴 피침형의 잎을 달고 돋아난다. 줄기는 곧게 서거나 비스듬히 자라며 위에서 가지를 많이 친다. 보통 30~60cm 높이로 크지만 환경이 좋으면 1m를 넘어서기도 한다. 줄기는 대개 털이 없으며, 4개의 능선이 있다. 잎자루와 더불어 커갈수록 붉은빛을 띠는 경향이
농업이 생업인 사람들은 농사에서 돈을 벌어야 삶을 이어갈 수 있다. 그래서 갑자기 친환경농업을 한다고 화학농약을 확 끊었다가 실패하면 생업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구자운 님은 아버지로부터 배 과수원을 물려받았을 때는 관행농법으로 화학농약을 뿌리면서 농사를 시작해서 저농약, 무농약 단계를 거쳐 현재의 유기농 단계에 다다랐다. 다만 성장촉진제(지베르린)는 처음부터 바르지 않았다. 구자운님의 생각은 가능하면 친환경농업을 시작할 때 처음부터 화학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관
약용버섯 이야기(232): 6종류의 곤충에서 동충하초 재배 한국 충북대학교 약학대학의 이미경 박사가 이끄는 연구원들은 6가지 다른 종류의 곤충에서 동충하초를 재배하였다. 이들은 높은 수준의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지방산 속에서 자란 동충하초가 항바이러스 및 항암 특성을 가진 잠재적 치료제인 코르디세핀(cordycepin)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들은 또한 동충하초를 재배하면 잠재적으로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임상 시험 진입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동충하초는 그 항산화 작용과 노화 방지 작용, 항균 및 항
충남 예산의 구자운님은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면서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유기농 배 농사를 훌륭하게 이어가고 있다. 원래 충남 예산은 사과 주산지여서 1,000헥타르 정도의 사과 농장이 있는데 제초제와 농약 사용이 일반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홀로 유기농 배 농사를 이어간다는 것이 녹록지는 않을 것이다. 처음에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을 때는 관행적인 방법으로 농사를 짓다가 하나둘씩 유황과 오일의 비율을 늘려가고 각종 약초액을 사용해 보면서 저농약, 무농약 단계를 거쳐 유기농업으로 완전히 전환한 것이 벌써 9년째다. 유기농업으로 재배해도 큰 문
유기농 배 농사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병이 적성병이다. 천연농약을 이용한 자닮식 방제로 흑성병과 각종 병해충은 어느 정도 해결이 되는데 적성병은 아직도 많이 어렵다. 보통은 아침, 저녁으로 방제하는데 예전에 우연히 방제 시간을 놓쳐서 한낮에 방제했더니 적성병이 조금 잡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한낮 방제를 연구하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면 적성병이 초기에 왔을 때는 기존 방식대로 아침, 저녁 시간대에 방제하다가 적성 포자가 활성화되고 온도가 많이 높아지는 5월 말이나 6월 초에 한낮 시간대에 방제하면 포자 활성화가 딱 멈추고
구자운님 농장은 유기농으로 재배한 지 10여 년이 지나면서 이제는 흙이 완전히 살아났다는 게 느껴진다. 흙살이 퇴비와 초생재배, 자생 헤어리베지만 가지고도 영양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다. 퇴비를 뿌리거나 방제할 때도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사람 손으로 하기 때문에 흙이 부슬부슬하고 손으로 눌러도 푹푹 들어간다. 방제는 예전에는 독초액을 15가지 정도 사용했었는데 이제는 한방영양제, 천연칼슘(달걀껍질 녹여 만든), 독초액(은행이나 할미꽃), 퇴비차, 자닮유황, 자닮오일 6가지로 단순화했다. 수확 후에는 11월에 물 500리터에 기
미국실새삼(Cuscuta campestris)은 북미 원산의 메꽃과 기생성(寄生性) 한해살이풀로 밭이나 그 주변, 과수원, 목초지, 길가나 풀밭 등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견된다. 봄철 다른 식물들이 성장을 시작하는 시기에 한발 늦춰 발아하는데 눈에 띄는 녹색 잎이 없어서 알아채기는 쉽지 않다. 발아하면 재빨리 선호하는 숙주식물을 찾아 주변으로 줄기를 뻗는다. 콩과 식물을 선호하지만 흔한 국화과나 벼과 식물도 마다하지 않는다. 일단 숙주가 될 식물에 다다르면, 실처럼 가느다란 줄기로 단단하게 칭칭 감는다. 그리고는 낙지 다리에 붙은 빨
토양균류가 기후변화를 막아준다: 야생버섯의 신비(182) 대기 가운데 이산화탄소(CO2)의 급격한 증가는 기후의 급속한 변화를 가져오고 그 결과로 식량 생산과 생태계의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토양은 이러한 기후변화를 조절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토양은 대기권보다 두 배 또는 세 배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다. 이러한 토양 안의 균근균은 식물 뿌리에 균류가 공생하는 형태에 따라 외생균근균과 내생균근균으로 구분하는데, 내생균근균 가운데 나뭇가지’처럼 생긴 수지상체(樹枝狀體 arbuscule)를 형성하는 수지상균근균(Arbus
여기 통일벼에 진심인 독특한 농사꾼이 있다.그는 어렸을 때 농사짓는 집의 아이들은 비료 포대로 눈썰매를 타고 노는데 자기 집은 농사를 짓지 않아 비료 포대 썰매를 탈 수가 없어서 커서 농사짓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그 꿈은 15년 전 고향인 장흥으로 귀농해서 이루게 되었다.귀농 후 농사를 시작하면서 통일벼를 처음 들여올 때의 스토리를 접하고 감명받아 통일벼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2016년에 국립 종자보관소에서 통일벼 볍씨 50알을 구해 한 포기씩 심기 시작해서 2년 만에 2톤의 통일벼를 수확하고 통일벼 관련 강의도 하고 시식
정식 후 96일 차, 고추나무 크기는 1미터 50정도, 7월 20일 현재 달린 고추만 제대로 따도 건고추 기준으로 1근이 넘고 지금 상태만으로도 평당 5만 원이 충분히 가능하다. 후기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고추가 2미터 넘게 자라고 고추가 계속 열리기 때문에 더 많은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처럼 3주 연속 비가 내리는 일기 상황 속에서는 10% 정도의 손실은 어쩔 수 없지만 재배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확량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고추나무 크기만 무조건 키울 것이 아니라 분지를 많이 만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