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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달개비 - 잡초도감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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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옥잠과의 여름형 한해살이풀로 논이나 그 주변의 웅덩이, 수로, 습지, 연못, 도랑 및 하천변 등지에서 흔하게 자란다. 모내기 전후로 발아해서 여름에 걸쳐 피침형 잎이 기다란 잎자루에 달려 펼쳐진다. 8월 하순부터 청자색 꽃차례가 올라와 잎 가까이에서 꽃이 핀다. 수정이 되면 꽃차례가 아래로 고개를 숙여 물속에서 열매가 성숙하고 씨앗이 흩어진다

물달개비(Monochoria vaginalis var. plantaginea)는 물옥잠과의 여름형 한해살이풀로 논이나 그 주변의 웅덩이, 수로, 습지, 연못, 도랑 및 하천변 등 물이 얕고 흐름이 거의 없는 곳에서 흔하게 자란다. 논의 경우 모내기 전후로 발아하기 시작해서 물속에서 끝이 뾰족한 몇 가닥의 선형 잎이 나온다. 뒤이어 피침형 잎이 기다란 잎자루에 달려 펼쳐진다.

모내기 전후로 발아해서 물속에서 몇 가닥의 선형 잎이 나온 뒤에 피침형 잎이 펼쳐진다

여름을 지나면서 각각의 잎자루 밑에 잎집처럼 생긴 턱잎이 발달해서 잎자루를 감싸고, 잎은 피침형에서 넓은 피침형 또는 삼각상 달걀모양으로 변해간다. 잎몸은 길이 3~7cm, 폭 1.5~3cm이며 밑이 얕은 심장꼴이거나 둥글다. 8월 하순부터 잎자루 중간에 잎집 같은 총포에서 꽃차례가 올라와 잎 가까이에서 꽃을 피운다.

잎은 피침형에서 넓은 피침형 또는 삼각상 달걀모양으로 변해가며 잎자루 밑에 턱잎이 발달한다

꽃은 지름 1.5~2cm의 청자색으로 3~7개가 동시에 핀다. 화피와 수술은 6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수술 6개중 1개는 암술대만큼 길며 꽃밥이 청자색을 띤다. 곤충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대개는 암술머리가 수술이 긴 쪽으로 기울어 자기꽃가루받이를 한다. 그늘이 많이 지거나 꽃이 물속에 잠기는 경우에는 폐쇄화 상태로 자가수분한다.

8월 하순부터 잎자루 중간에 잎집 같은 총포에서 꽃차례가 올라와 잎 가까이에서 꽃을 피운다

수정이 이루어지고 나면 꽃차례는 아래로 고개를 숙여 물속으로 들어간다. 물속에서 화피에 싸인 채 씨방은 타원형의 열매로 성숙한다. 열매는 길이 8~10mm 정도이며 3칸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안에 길이 0.8mm 정도의 쌀알 모양 씨앗 100~200개가 들어있다. 다 익으면 열매가 벌어지면서 쏟아져 나와 흩어진다.

물달개비 꽃(왼쪽)과 열매/씨앗(오른쪽)

◎ 활용 및 약성
어린순은 데치거나 볶아서 나물로 먹을 수 있다. 다 자란 전초는 약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열을 내리고 혈을 식히며 이뇨·해독한다. 감기와 고열, 폐열로 인한 기침과 천식, 객혈이나 토혈, 자궁출혈, 혈뇨, 이질, ​​단독, 종창, 인후통 및 뱀에게 물리거나 독버섯에 중독되었을 때 쓴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 방제 방법
논에 가장 흔한 잡초의 하나로 제초제에 대한 저항성이 있어 방제가 쉽지 않다. 모내기 전후로 발아해서 벼와 양분 경쟁을 하고, 일단 열매가 달리면 씨앗이 굉장히 많이 생기기 때문에 꽃이 피기 전까지 수시로 제거해줘야 한다.

◎ 이름 유래 및 유사종
닭의장풀(달개비)과 닮았으면서 물속에 산다 하여 물달개비라 한다. 비슷한 물옥잠(M. korsakowii)은 꽃과 잎이 크고 넓으며, 꽃차례가 잎 위로 높게 솟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기사입력시간 : 2024-09-15 10:58:46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자닮,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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