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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가리 - 잡초도감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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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논과 밭의 두렁 및 그 주변, 과수원, 길가, 하천이나 도랑변, 제방, 산기슭 등 볕이 잘 드는 곳에서 비교적 흔하게 자란다. 줄기는 3m 내외로 자라며, 7~8월에 잎겨드랑이에 연한 자주색 또는 흰색 꽃이 원추형의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늦가을에 박쪼가리 모양의 열매에서 빠져나온 씨앗이 갓털에 바람을 타고 멀리 흩어진다

박주가리(Metaplexis japonica)는 박주가리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논과 밭의 두렁 및 그 주변, 과수원, 길가, 하천이나 도랑변, 제방, 산기슭 등 볕이 잘 드는 곳에서 비교적 흔하게 자란다. 땅속 굵은 뿌리가 옆으로 벋어가며 봄에 어린싹을 낸다. 줄기는 3m 내외로 자라며 땅바닥을 기거나 다른 식물체를 엉성하게 타고 오른다.

땅속 굵은 뿌리가 옆으로 벋어가며 봄에 어린싹을 낸다

잎은 마주나며 긴 난형으로 길이 5~10cm, 폭 3~6cm이다. 밑은 심장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질감이 약간 두껍고 잎맥이 뚜렷하며, 뒷면은 분을 바른 것처럼 흰색을 띤다. 줄기와 잎에 상처가 나면 우윳빛 유액이 흘러나온다. 7~8월에 잎겨드랑이에 연한 자주색 또는 흰색 꽃이 원추형의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잎은 마주나며 긴 난형으로 질감이 약간 두껍고 잎맥이 뚜렷하다

 꽃은 지름 1cm 정도이며, 양성화와 암술 기능이 퇴화한 수꽃이 섞여 핀다. 꽃부리는 5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안쪽에 긴털이 무성하다. 암술머리는 길게 밖으로 돌출하고, 씨방을 둘러싼 5개의 수술과 꽃밥은 덮개로 가려져 있다. 꽃가루는 뭉쳐진 덩어리 형태이다. 향기와 꿀이 풍부해서 많은 곤충이 찾아와 꽃가루받이가 이루어진다.

7~8월에 잎겨드랑이에 연한 자주색 또는 흰색 꽃이 원추형의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보통 꽃차례 하나에 한 개꼴로 열매가 달린다. 열매는 길이 8~10cm의 방추형으로 겉이 우툴두툴하다. 익으면 늦가을에 세로로 한쪽이 갈라지면서 흰색 갓털이 붙은 씨앗 수백 개가 드러난다. 씨앗은 길이 5mm의 도란형으로 갈색이며 가장자리에 날개가 있다. 갓털이 부풀어 오르면서 열매를 빠져나온 씨앗은 바람을 타고 멀리 흩어진다.

박주가리 꽃(왼쪽)과 열매/씨앗(오른쪽)

◎ 활용 및 약성
어린싹은 데쳐서 나물로 하거나 볶음, 튀김을 해서 먹을 수 있다. 성숙한 전초와 열매는 라마(蘿藦)라 하여 약용한다. 정기를 보하고 젖이 잘 나오게 하며 출혈을 멈추게 하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몸이 약한데, 음위증, 젖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 외상출혈 등에 쓴다.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평하거나 따듯하다.

◎ 방제 방법
여러해살이풀로 뿌리가 옆으로 벋어가며 군락을 이루기 때문에 봄에 어릴 때 뿌리째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미 덩굴이 무성해졌다면 열매가 달리지 않도록 줄기를 쳐준다.

◎ 이름 유래 및 유사종
열매 모양이 크다 만 볼품없는 박처럼 생겼다 해서 박쪼가리라 부르다가 박주가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잎 모양이 비슷한 큰조롱/백하수오(Cynanchum wilfordii)는 꽃이 황록색으로 둥글게 모여달리고, 열매가 좀 더 가늘며 겉이 매끈하다.

기사입력시간 : 2024-09-01 20:17:51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자닮,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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