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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곰탕을 먹고

  • 목사골
  • 2007-05-16
  • 조회수 7411
낮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그런지 아침부터 흐린날 입니다.

항상 하는일이라 그런지 바쁘더라도 별로 급하지 않게 일은 서둘지도 않는다지요.

오늘은 집뒤에 있는 황금배밭 2차적과를 할려고 배밭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하나씩 가늘게 떨어지네요.

초벌 솎을때보다 열매가 많이도 큰것 같습니다. 보들 보들 하게 생긴것들이

참 귀엽고 이쁘게 보입니다. 황금배는 모두 미국으로 수출 할려고 그 기준에

맞춰서 재배를 하기 때문에 다른 품종 보다는 빨리 서둘러서 적과도 하고 봉지도

일찍 씌워야 합니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바람도 서늘하게 불어서 일하기는

참 좋은데 시간이 갈수록 비가 더 많이 내리니 할수없이 중단을 하고 점심때쯤

그냥 돌아왔읍니다.



적과를 하면서 가끔씩 잎을 갉아먹는 풍뎅이도 보이고 잎말이나방 애벌레는 안보이지만

잎에 구멍이 뚫려 있는것도 보입니다.






이 열매는 마치 새가 쪼아 먹은 것처럼 심하게 파먹었네요.

잎말이나방 애벌레가 파먹은건지 아마도 상당히 큰 애벌레가 파먹은듯 합니다.



점심을 먹을려고 하니 둘이 서로가 밥맛이 없다고 라면을 하나 끓여서 나눠먹고

저녁에는 곰탕을 먹으러 가자고 하네요. 그렇게 하자고 약속을 하고 오후에는

다른 볼일로 농협에도 가보고 여기저기 댕겨서 오다가 자동차 연료호스도 낡아서

새로 갈아끼우고 그냥 왔답니다.

저녁때 나주시내 하얀집에 가서 곰탕을 시켜서 저녁을 먹었답니다.

곰국에 밥말아서 반찬은 깍두기와 배추김치 두가지만 나오는데 둘이서 오랫만에

맛나게 먹고 왔답니다. 나주곰탕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음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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