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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많은 보리, 제2의 주곡으로 자리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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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작물이라 방제 없이도 재배가 가능하고 영양가도 높은 보리의 특성을 알아보자.

나무위키 : https://bit.ly/2l1HisD

 보리는 쌀, 밀, 콩, 옥수수와 더불어 세계 5대 작물에 속하며 고대부터 밀과 함께 중요한 재배작물로 인식되었다. 밀은 주로 분식 즉 밀가루를 활용한 식품이 주를 이루는 반면 보리는 알곡 자체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요즘에는 아시아 일부를 제외하고는 맥주용이나 사료용으로 사용된다.
 우리나라에는 ‘보릿고개’라는 말이 있듯이 보리는 조선 시대 이전부터 쌀을 대신하여 춘궁기 서민의 주린 배를 채워주던 고마운 작물이다. 현대에는 고혈압, 당뇨, 심장강화 등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보리는 평균적으로 전분 64%, 단백질 11%, β-glucan 5%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머지 20%는 수분,  지방, 회분, 섬유소, 그리고 소량의 비타민 등 미량성분들을 포함하고 있다(MacGregor와 Fincher 1993). 또한 비타민 B군과 칼슘, 철분, 엽산, 판토텐산의 함량이 쌀보다 2∼14배나 많이 함유되어 있다.

농사로: https://bit.ly/2sVdkub

 보리의 형태

 보리는 보리속에 속하며 재배보리에는 두줄보리(2조종)과 여섯줄보리(6조종)이 있다. 한마디에는 3개의 이삭 (소수小穗, Spikelet)이 착생하하는데 각 마디에 있는 3개의 작은 이삭 모두가 종실을 맺을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이삭 줄기를 중심으로 양쪽에 3줄씩 종실이 달리는 이삭 형태를 갖는 보리를 여섯줄(6條)보리라고 한다. 한편 각 3개의 작은 이삭 중 바깥쪽2개는 퇴화하여 종실을 맺지 못하고 중앙의 한 개 영화만이 종실을 맺어 이삭 줄기 양쪽으로 2줄의 종실이 달려있는 이삭 형태를 가진 두줄(2條)보리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섯줄보리는 식용 또는 엿기름, 보리차,주정 원료 등의 가공용으로 이용하며, 여섯줄보리보다 종실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고 고른 두줄보리는 주로 맥주 제조로 이용하고 있다. 이삭의 길이는 3∼12cm 범위에서 품종에 따라 다르고 동일 품종이라 하더라도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농사로: https://bit.ly/2JIqYLv

 보리의 발육
 
보리는 상온에서 보관하면 2년 정도 수명 유지가 가능하다. 대신 건조한 상태로 보관을 해야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다. 수분 함량이 높으면 온도가 낮더라도 저장기간이 짧아져 종자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후숙이 완료된 보리 종자가 발아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조건이 필요한데, 발아는 최저 0∼2°C, 최고 38∼40°C에서도 가능하나 적정온도는 20°C이다. 만일 발아적온보다 낮은 온도에서 파종할 경우에는 발아하는데 소요 되는 일수가 증가한다. 

농사로: https://bit.ly/2JIqYLv

우리나라 보리 생산과 소비 현황
 
우리나라에서 보리에 대한 통계가 이루어진 것은 1910년부터이다. 이때 조사된 보리의 재배 면적은 남·북한 전체에서 겉보리가 57만 1,000ha, 쌀보리 3만 8,000ha로 합계 61만ha가 재배되었으며 점차 재배 면적이 확대되어 1940년 151만 7,000ha로 최고에 달하였다. 해방 이후 우리나라 남·북한 전체의 재배 면적은 파악되지 못하고 있으나 1940년부터 38°선 이남의 통계와 종전 후 휴전선 이남의 남한에 대한 보리 재배 면적은 1940년에 103만 3,000ha로 최고에 달하였으나 1945년은 71만 2,000ha로 줄었다. 그 후 1965년82만 7,000ha로 늘었다가 1970년대 이후 재배 면적이 계속적으로 감소되었으며 2010년에는 3만 9,000ha수준이었다. 
맥종별 재배 면적 추이를 보면 겉보리의 재배 면적이 가장 많다가 쌀보리와 맥주보리의 재배 면적이 늘어났다. 맥주보리는 1944년부터 제주도 농민들과 위탁계약으로 생산되기 시작하였으나 겉보리에 포함되어 통계 조사되었으며 1975년부터 맥주보리로서 조사되었다(표 3). 보리는 겨울을 지나는 작물이므로 논에서는 벼와 밭에서는 콩, 고구마, 참깨 등과 2모작이 가능하다. 따라서 보리의 밭과 논 재배 면적을 보면 1976년까지는 밭 재배 면적이 많았으나 1977년부터는 논 재배 면적이 많아졌으며 1999년에는 논에서 재배되는 비율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농사로: https://bit.ly/2y12skd

국산 보리의 장점
 
보리는 겨울을 지나는 작물로 논과 밭의 작물을 수확하고 난 뒤 겨울 동안 노는 땅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겨울철 유휴 농경지 100만ha를 활용하면 400만 톤 이상의 곡물을 생산하고, 곡물과 식물체를 모두 이용하면 800만 톤 이상의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보리를 심지 않은 포장에 비하여 토양유실은 41.4톤/ha이나 감소시키며 축산분뇨 등의 유기성 폐기물도 ha당 3.04톤을 소화시킬 수 있는 공익적 기능이 큰 작물이다. 또한, 국내에서 생산되는 보리는 가을철에 씨를 뿌리고 초여름에 수확하기 때문에, 농약사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먹을거리 작물이다. 외국에서 재배되는 보리는 흰가루병, 녹병 등의 방제를 위하여 살균제를 뿌리거나 살충제는 물론 수확 후 건조, 저장할 때도 약제를 치게 된다. 하지만 국내에서 재배되는 보리는 종자 소독과 생육 중기의 제초제 처리를 제외하면 농약 사용이 거의 없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먹을거리다. 식량 자급율 확보를 의해 제2의 주곡으로 충분히 가능한 이유다.
 

참고자료 :  농사로 https://bit.ly/2sWlFOc

기사입력시간 : 2018-06-11 18:15:04

이경희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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