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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버섯 이야기(199): 약용버섯 효능에 대한 총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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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버섯에 대한 과학적 연구에 대하여(계속)

약용버섯 이야기(199): 약용버섯 효능에 대한 총평(#4)

약용버섯에 대한 과학적 연구에 대하여(계속)
 
꽃송이버섯. .미국 동부 지역에서 돋는 꽃송이버섯 Sparassis spathulata(Schwein.) Fr. 꽃송이버섯의 베타 글루칸과 다당류는 항종양 작용이 있어 sarcoma 180과 Ehrlich 복수암에 대한 100% 억제율을 보여준다고 한다. 일본의 오노 등은 2003년 베타 글루칸 추출물이 인체 암 예방에 적용할 수 있다 하였고, 2009년 야마모토 등은 폐암 세포 억제에 좋다고 하였다. Petrova 등은 2005년 유방암 억제 작용이 있다는 것을 밝혔고 또 다른 이는 위암 억제에 좋다고 하였다. 그밖에 한국에서도 여러분들이 같은 항종양작용이 있다는 것을 밝힌 바 있다.

약용 버섯의 약리학적 특성
PHARMACOLOGICAL PROPERTIES OF MEDICINAL MACRO-FUNGI
 

최근 일부 버섯 연구자들은 버섯으로부터 신약개발의 가능성을 연구하는 일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중국에서 그 관심이 높다. 중국에서는 버섯을 약용으로 사용해 온 역사가 길기 때문이다. 1980년대 중국에서는 과거의 모든 의학, 의약 문헌들을 조사하여 그동안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던 버섯이나 그 밖의 약초들이 현대 의학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것인지 그 증거를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 결과 과거 중국 전통의학에서 사용하던 버섯을 포함한 약재들이 값비싼 서구의 의약품들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 예상되었다. 그래서 가격도 저럼하고 안전한 천연 의약품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도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중국에서 출판한 세 권의 책에 나열하고 있는 540종의 버섯들 가운데 모두가 현대 의학 개념에 따라 과거의 용도를 부분적으로 재해석하여 치료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 버섯들은 감기와 노화에 띠른 주름살에서부터 비만, 당뇨병, 심장병, 암 및 치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힘을 가진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슈퍼 의약품”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 버섯들 가운데 331종(61%)은 항종양 작용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더구나 현대 서구 의약품과 달리 부작용도 없다는 것이다. 
 
잎새버섯 인체 임상실험 연구결과: B형 간염에 효능이 있고, 혈압강하, 콜레스테롤 강하, 혈당 강하 작용으로 효과를 보아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실험 결과HIV 보균자와 AIDS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며 만성 피로감을 가진 환자에게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당류 베타글루칸의 효능
 

그동안 의약적 특성이 있다고 믿는 버섯 종류만 적어도 1,000종이나 된다고 추정하고 있다. 그런데 버섯에 어떤 성분이 들어 있기에 의약적 특성을 가진 버섯이라고 하는 것일까? 키틴질 세포벽을 구성하는 다양한 버섯 안에는 수백 가지의 다당류와 생리 활성 화합물이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식품 산업에서 사워크림, 치즈 스프레드, 냉동 디저트 및 샐러드드레싱의 첨가제로 사용한다.  베타 글루칸은 식물, 박테리아, 물속에 사는 하등 식물의 한 무리인 조류(藻類)뿐만 아니라 지의류(地衣類)를 포함한 버섯이나 균류의 세포벽에서 볼 수 있는 당(糖)을 말한다. 많은 글루칸이 면역 반응을 촉발할 수 있고,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항산화, 항바이러스 및 항균 작용을 할 수 있다. 아시아에서는 신체 방어력이 약한 환자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HIV/AIDS, 만성 피로 증후군, 천식, 다발성 경화증, 라임병, 폐 감염, 화상, 구내염, 궤양성 대장염, 효모 감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류머티즘 관절염, 귀 감염, 건선, 당뇨병, 신체적, 정서적 스트레스, 간 질환을 포함한 광범위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유용한 효력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들은 또한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며 흰머리를 젊고 원래의 색으로 바꾸어주고 주름살과 노화를 예방하는 데도 사용한다.

시험관, 배양접시 및 검사실 동물실험에서 약초나 버섯의 이러한 다당류들 가운데 어떤 것은 대식세포의 활성화를 촉진하여 특정 암의 종양세포를 파괴 할 수 있다. 베타글루칸은 면역체계를 자극하여 종양, 당뇨병 및 간염에 긍정적인 생물학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다당류나 베타글루칸이 인체에도 같은 효험이 있을까? 인체의 면역체계는 이들 성분에 대하여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약용버섯을 마음 놓고 복용할 수 있을 만큼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어느 정도 현대 의학적으로 입증된 것일까?

최근(2017)에 Tero Isokauppila와 Mark Hyman이라는 두 분이 펴낸 약용버섯에 관한 책, “치료용 버섯: 전체 몸 건강을 위한 약용버섯 사용에 관한 조리 안내”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다:

“이 조제한 화합물들은 건강에 특정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각기 다른 균주(菌株)와 함께 면역 조절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잎새버섯에는 혈압을 낮추고 혈당을 안정시키며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다당류가 포함되어 있고 표고버섯에는 시장에 출시되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HIV 치료제보다 더 HIV에 감염된 세포를 공격적으로 약물 표적화하는 다당류가 포함되어 있고 이 다당류는 또한 B형 간염의 영향을 막는 항체를 효과적으로 자극하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논의할 약용버섯에서 발견되는 모든 다당류는 외부 병원체를 죽이는 세포의 생성을 활성화합니다."
 
흰목이 Tremella fuciformis Berk. 영어이름 Silver Ear, White Jelly Mushroom. 흰목이에는 여러 종류의 반정제한 다당류가 들어 있는데 특히 흰목이 포자와 자실체에 다당류 A와 B가 들어 있다. 흰목이의 다당류와 포자 추출물은 항지혈작용, 항염작용, 항당뇨작용, 간보호작용, 노화방지작용이 있고 뇌와 간의 SOD 증가 작용을 통하여 뇌의 모노아민 산화효소를 억제해 준다. 중국어 이름 銀耳 (사진출처: ko.m.wikimedia.org)
 
면역 체계(IMMUNE SYSTEM)

지금까지 살펴 본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약용버섯을 이용한다고 하는 주장은 면역체계와 자유 라디칼 노화 이론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의 면역체계는 생물학적 세포와 주로 미생물 병원체와 종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손상을 복구하는 많은 과정들로 구성되어 있다. 자가면역 질환, 유전적 면역결핍, HIV/AIDS로 인한 후천성 면역결핍, 또는 장기 이식 거부를 예방하기 위한 면역 억제제를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침입자를 정상적인 '자기'조직(self’ tissues)과 구별 할 수 있다.


고품질 식품인 버섯은 우리의 기본 면역체계에 영향을 끼치는 영양소를 가지고 우리가 더 강하고 활력이 넘치며 건강해 지도록 도와준다. 음식인 어떤 버섯은 관절염 및 류머티즘과 같은 염증과 관련된 통증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비만, 동맥 경화증, 심장병, 당뇨병, 암 또는 우리가 걸리기 쉬운 진균병과 같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품'일까?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나 기능 식품처럼 그 건강증신 기능 능력이 독특한 것인지? 생물학적 활성 화학 구조를 가진 식물 다당류도 많이 있지 않은가?
 
인간과 균류는 DNA의 약 30%를 서로 공유한다고 한다. 균류의 세포를 공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균류에서 이끌어낸 약물은 아마도 그 유전적 유사성 때문에 인간의 세포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Aspergillus에 감염된 환자의 사망률은 약 50%이다. 흔히 있는 병원 진균 감염인 혈액 칸디다증도 유사한 사망률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걱정스럽다. 우리는 다양한 종류의 균류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과 아울러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버섯 다당류에 대한 연구는 특히 아시아에서 집중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해마다 그 연구가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현재 적어도 일부 연구자들은 특정 다당류에 반응하는 면역계의 측면이 어떤 것인지 확인하려 노력하고 있다. 같은 세대의 아시아 과학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엄선한 약초의 다당류를 방금 조사하기 시작했고 이 다당류가 타고난 내재적 면역반응과 면역요법을 개선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채소, 과일, 계란, 견과류 및 인간이 섭취하는 기타 식품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수행됨에 따라 건강한 개인의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식단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양에서는 영양실조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식품에 들어 있는 비타민과 광물질을 규명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해마다 우리는 하나 이상의 음식이 기적적인 치유를 가져 온다고 말한다. 그 다음 단계는 그들의 음식의 좋은 특성을 알약에 집중시켜 만들어 냄으로써 실제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게 되었다! 결국 열악한 식습관, 운동 부족, 흡연 및 과도한 음주로 인해 얻는 질병 중 일부를 예방할 수 있고 또 우리의 건강을 지탱해 줄 수 있는 모든 가공되지 않은 천연식품의 능력에 대해 더 많이 감사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 (계속)

기사입력시간 : 2021-06-12 03:35:00

최종수(야생버섯애호가)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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