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극과의 한해살이풀로 밭이나 과수원, 길가나 빈터, 풀밭 등지에서 흔히 자란다. 봄부터 발아해서 30∼50cm 높이로 큰다. 7월부터 잎겨드랑이에서 꽃차례가 나온다. 수꽃은 가지 위쪽에 이삭 모양으로 달리고, 암꽃은 수꽃차례 밑에서 달걀 모양의 포엽에 둘러싸여 핀다. 열매는 익으면 3조각으로 벌어진다
깨풀(Acalypha australis)은 밭이나 과수원, 길가나 빈터, 풀밭 등지에서 흔히 자라는 대극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봄부터 발아해서 30∼50cm 높이로 큰다. 전체에 솜털이 있으며, 줄기는 곧게 서서 가지를 친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대극과의 한해살이풀로 봄부터 발아해서 30∼50cm 높이로 큰다 |
잎이 깻잎을 닮았다 해서 깨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지만 잎의 형태는 제법 차이가 있다. 여름으로 접어드는 7월부터 잎겨드랑이에서 꽃차례가 나온다. 수꽃은 가지 위쪽에 붉은 이삭 모양으로 달리고, 암꽃은 수꽃차례 밑에서 달걀 모양의 포엽에 둘러싸여 핀다. 간혹 암꽃이 수꽃차례 위쪽에 달리는 경우도 있다.
여름으로 접어드는 7월부터 잎겨드랑이에서 꽃차례가 나온다 |
수꽃의 꽃받침은 붉은색이며 3~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8개로서 밑부분이 붙어 있다. 암꽃은 꽃받침이 3개로 갈라지며, 암술대는 3개이고 끝은 술처럼 갈래진다. 암꽃을 둘러싼 포엽에 수꽃이 떨어져서 직접 수정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씨방은 3개의 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포엽에 사마귀처럼 붙어 있다.
수꽃은 가지 위쪽에 붉은 이삭 모양으로, 암꽃은 수꽃차례 밑에서 달걀 모양의 포엽에 둘러싸여 핀다 |
열매는 삭과로 둥근 3개의 집합체 형태이며 겉에 뻣뻣한 털이 있다. 익으면 3조각으로 벌어지며 각각에 1개의 씨앗이 들어있다. 씨앗은 길이 1.5mm정도이며 달걀모양이고 흑갈색으로 익는다. 제비꽃이나 애기똥풀의 씨앗처럼 한쪽 부위에 엘라이오솜(elaiosome)이 붙어있어 개미 등에 의해 씨앗이 퍼지기도 한다.
깨풀 수꽃차례/암꽃차례(왼쪽)과 열매/씨앗(오른쪽) |
@활용 및 약성
어린 순을 나물로 먹으며 민간에서는 생것을 짓찧어 상처나 아픈 부위에 붙인다. 열을 내리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살충, 지혈하는 효능이 있다. 피나는 데, 세균성이질, 설사, 토혈, 피부염 등에 쓴다. 맛은 쓰고 떫으며 성질은 평하다.
@방제 방법
농사 시작할 때 갈아엎거나 로터리친다. 봄철 농작물 사이에서 돋아나는 것은 한해살이풀이기 때문에 씨앗이 맺기 전에 그때그때 뽑아주면 된다.
@이름 유래 및 유사종
잎이 깻잎을 닮았다 해서 깨풀이라고 한다. 잎이 비슷한 모시물통이는 잎의 톱니가 깊고 암수꽃차례가 잎겨드랑이에 뭉쳐달리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기사입력시간 : 2021-07-28 08:57:04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깨풀#깨풀나물#잡초도감#깨풀잡초#깨풀암꽃#깨풀수꽃#깨풀열매#깨풀씨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