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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민들레 - 잡초도감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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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원산의 국화과 여러해살이풀로 밭이나 과수원, 그 주변과 길가, 빈터, 정원이나 잔디밭 등에서 흔하게 자란다. 이른봄에 곧은 뿌리에서 싹이 돋아나서 방석모양으로 펼쳐진다. 잎은 가장자리가 불규칙하게 갈라지며 3월부터 가을까지 노란 머리꽃을 계속 피운다. 열매는 성숙하면 낙하산처럼 갓털에 매달려 멀리 날아간다

서양민들레(Taraxacum officinale)는 유럽 원산의 국화과 여러해살이풀로 밭이나 과수원, 그 주변과 길가, 빈터, 정원이나 잔디밭 등에서 흔하게 자란다. 거의 전 세계에 퍼져있다. 이른봄에 땅속 깊이 뻗은 곧은 뿌리에서 싹이 돋아나서 방석모양으로 펼쳐진다. 잎은 타원형 또는 도피침형으로 끝이 삽날 모양이며 짙은 녹색을 띤다.

서양민들레 어린잎
흰민들레 어린잎

잎은 가장자리가 불규칙하게 잘록잘록 갈라지며. 길이 7~30cm, 폭 2~6cm로 커진다. 양면에 털이 없다. 따뜻한 남쪽에서는 초겨울에도 잎이 무성하게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 3월부터 잎 가운데서 높이 5~10cm의 꽃줄기가 순차적으로 자라나서 가을까지 노란 머리꽃을 계속 피운다. 잎과 꽃줄기를 자르면 흰 유액이 흘러나온다.

서양민들레의 성숙한 가을잎

머리꽃은 지름 2~5cm 크기이다. 총포갈래는 선형으로 끝이 흔히 자주색을 띠며, 거의 돌기가 없다. 안쪽갈래는 곧게 서나 바깥갈래는 뒤로 젖혀져 말린다. 토종 민들레나 흰민들레는 총포갈래 끝에 돌기가 뚜렷하고, 바깥갈래가 뒤로 거의 젖혀지지 않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머리꽃을 이루는 작은 꽃들은 모두 혀꽃 형태로, 수술은 5개이며 암술머리는 2갈래로 갈라진다.

3월부터 잎 가운데서 꽃줄기가 자라나서 가을까지 노란 머리꽃을 계속 피운다

서양민들레는 곤충에 의해 딴꽃가루받이가 일어나기도 하지만 대개는 무수정생식(apomixis) 능력이 있어서 꽃가루받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씨앗을 만들 수 있다. 꽃이 지고나면 열매가 성숙하면서 갓털이 점차 부풀어 오른다. 열매(씨앗)은 길이 2~3mm의 타원형이며, 골이 있고 윗부분에 뾰족한 돌기들이 있다. 바람이 불면 낙하산처럼 갓털에 매달려 멀리 날아간다.

서양민들레 머리꽃(왼쪽)과 열매/씨앗(오른쪽)

@활용 및 약성
잎을 날로 무치거나 쌈 싸거나 비벼먹는다. 꽃은 튀겨 먹고, 뿌리는 볶아 가루내서 커피처럼 마실 수 있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이뇨하고 울결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급성유선염, 림프절염, 나력, 정독창종(疔毒瘡腫) 및 각종 내부 염증에 사용한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차다.

@방제 방법
제거하려면 뿌리 채 뽑아줘야 한다. 뿌리가 남아있으면 계속 나온다. 농사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나머지는 수시로 뜯어서 샐러드나 요리를 해서 먹는다.

@이름 유래 및 유사종
민들레는 므은드레, 믜음들레, 밈들레 등의 음 변화를 거쳐 형성된 우리말 이름으로 그 뜻은 분명하지 않다. 붉은씨서양민들레(T. erythrospermum)는 씨앗이 붉은색이다. 토종 민들레는 총포갈래 끝에 돌기가 뚜렷하고, 바깥갈래가 뒤로 거의 젖혀지지 않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기사입력시간 : 2022-12-14 15:55:51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자닮,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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