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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씀바귀 - 잡초도감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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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과의 겨울형 한해살이풀로 논이나 밭의 두렁, 과수원, 길가, 제방, 잔디밭이나 무덤 주변 등지에서 흔히 자란다. 대개 가을에 발아하여 뿌리잎으로 겨울을 난다. 4월에 줄기 끝에 연노랑 머리꽃들이 모여 핀다. 다른 씀바귀 꽃에 비해 작다. 20~25개의 혀꽃이 빼곡하게 모여난다. 열매는 하얀 갓털에 매달려 사방으로 흩어진다

벌씀바귀(Ixeris polycephala)는 국화과의 겨울형 한해살이풀로 논이나 밭의 두렁, 과수원, 길가, 제방, 잔디밭이나 무덤 주변 등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흔히 자란다. 대개 가을에 발아하여 겨울을 난다. 뿌리잎은 선상 피침형으로 길이 10~20cm, 폭 0.3~1.5cm이다.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아랫부분에 톱니가 있으며, 겨울에는 자주색을 띤다.
대개 가을에 발아하여 뿌리잎으로 겨울을 난다

봄이 되면 뿌리잎이 점차 녹색으로 변하며 줄기를 곧게 올린다. 흔히 줄기 밑에서부터 가지를 치고, 15~40cm 높이로 큰다. 줄기잎은 피침형으로 어긋나게 붙는다. 끝은 뾰족하고 아랫부분은 넓어져서 밑이 줄기를 깊게 감싼다. 전체에 털이 없다. 다른 씀바귀나 고들빼기처럼 줄기와 잎에 상처가 나면 흰 유액이 흘러나온다.

줄기잎은 피침형으로 어긋나게 붙으며, 아랫부분이 넓어져서 밑이 줄기를 깊게 감싼다

4월이 되면 줄기와 가지 끝에 연노랑 머리꽃(두상화)가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머리꽃은 지름 8mm 정도로 다른 씀바귀 꽃에 비해 작다. 20~25개의 혀꽃이 빼곡하게 모여난다. 총포는 원통형으로 털이 없다. 외총포편은 4~6개로 난형이며 매우 작다. 내총포편은 8개이고 선상피침형이다. 대개 오전에 꽃이 피었다가 오후가 되면 꽃잎을 닫는다.

4월이 되면 줄기와 가지 끝에 연노랑 머리꽃이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꽃등에 등의 작은 곤충들이 찾아와 꽃가루받이를 한다. 수정이 이루어지면 원통형이던 총포는 아랫부분이 넓어지면서 종 모양으로 변하고 안에서는 열매가 성숙한다. 다 익으면 총포가 벌어져 하얀 갓털과 갈색의 열매가 드러난다. 열매는 길이 4mm 정도의 긴타원형으로 여러 개의 깊은 홈이 있다. 바람이 불면 갓털에 매달려 사방으로 흩어진다.

벌씀바귀 머리꽃(왼쪽)과 열매/씨앗(오른쪽)

◎ 활용 및 약성
이른 봄에 뿌리째 캐서 생으로 무치거나 데쳐서 나물로 먹는다. 김치나 장아찌를 담가도 된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소화를 돕고, 지혈하며 새살을 돋게 하는 효능이 있다. 부스럼이나 종기, 인후통, 눈이 붓고 아픈데, 자궁출혈 등에 쓴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서늘하다.

◎ 방제 방법
이른 봄에 뿌리째 캐어 나물로 먹는다. 온실이나 잔디밭이라면 열매가 흩어지기 전까지 수시로 제거한다.

◎ 이름 유래 및 유사종
씀바귀 종류로 들이나 벌판에서 주로 자란다 하여 벌씀바귀라 한다. 씀바귀(I. dentatum)는 혀꽃이 5~7개로 성글게 붙고 잎 밑이 줄기를 깊게 감싸지 않으며, 벋음씀바귀(I. japonica)는 뿌리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으며 잎 밑이 줄기를 감싸지 않는다.

기사입력시간 : 2024-01-15 20:18:30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자닮,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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