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농업기술센터는 전국에서 최초로 농업기술센터 내에 자닮식 유기농자재 제조실을 설치하고 농민들이 대용량으로 천연농약을 쉽게 제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7년에 자닮식 유기농자재 제조실 설치에 직접 실무를 담당하신 구자운 님을 만나 그 과정을 들어보았다.
직접 유기농 배 농사를 지으면서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시던 구자운님은 10여 년간 주변 농가들과 연구회를 운영하면서 자닮식 천연농약을 만들어 연구를 진행하던 중에 보다 쉽게 자닮식 천연농약을 만들 방법을 연구하다가 농업기술센터 내에 대용량 자닮식 유기농자재 제조실을 설치하게 되었다.
충청남도의 기능 다양화 사업에 응모하여 1억 원의 사업비를 받아 기존 농업기술센터의 창고에 자닮유황, 자닮오일, 독초제조시설과 정화조를 설치하고 2, 3년 뒤에 농촌지도 기반 조성 사업으로 7천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지게차 구입과 시설보완을 해서 마무리하게 되었다.
자닮유황 500리터, 자닮오일 600리터, 독초액 200리터를 한 번에 제조 할 수 있는 자닮식 유기농자재 제조실의 운영노하우를 자세히 듣다 보니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의 과정에서 균일한 품질로 완성되어 가는 천연농약 제조 과정에 많은 이들의 노력이 함께 녹아있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자닮식 유기농 자재제조실의 운영 방법을 직접 들어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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