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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현호색 - 잡초도감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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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논과 밭의 두렁, 밭 또는 과수원과 그 주변, 길가, 빈터, 들판, 산기슭 등에서 자란다. 이른 봄에 땅속 덩이줄기에서 어린잎이 올라와 10~30cm 높이로 곧게 선다. 4월부터 줄기 끝에 홍자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피며, 검은 씨앗이 들어있는 기다란 열매가 달린다

들현호색(Corydalis ternata)은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논과 밭의 두렁, 밭 또는 과수원과 그 주변, 길가, 빈터, 들판, 산기슭 등에서 자란다. 약간 땅이 축축하고 볕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한다. 가는 줄기가 땅속으로 벋어가며 여러 개의 덩이줄기를 만든다. 덩이줄기는 지름 6~15mm로 모양이 불규칙하며 황갈색이다.

이른 봄에 덩이줄기에서 3갈래의 어린잎이 올라온다. 흔히 자주색 줄무늬가 있다

 이른 봄에 덩이줄기에서 어린잎이 올라온다. 어린잎은 3갈래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회녹색을 띤다. 흔히 가운데에 자주색 줄무늬가 있다. 줄기는 10~30cm 높이로 곧게 서며, 2~3개의 3갈래 잎이 밑 부분에 어긋나게 붙는다. 작은 잎은 도란형, 난형, 넓은 타원형 등으로 변화가 많고, 어릴 때의 자주색 줄무늬는 점차 사라진다.

줄기는 곧게 서며 2~3개의 3갈래 잎이 밑 부분에 어긋나게 붙는다

 4월부터 줄기 끝에 홍자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핀다. 꽃은 길이 15~18mm로서 앞쪽은 입술 모양이고 뒤에는 조금 구부러진 좁은 통 모양의 꿀주머니가 있다. 벌이 꿀을 먹기 위해 닫힌 입술을 벌리면 암술과 수술이 드러난다. 암술머리는 직사각형 형태로 4개의 돌기가 있으며, 수술 6개는 2개의 수술대 끝에 3개씩 붙어있다.

4월부터 줄기 끝에 홍자색 잎술모양의 꽃이 총상꽃차례로 핀다

 수정이 이루어지면 시든 꽃 안에 들어있는 씨방이 길이 13~18mm의 기다란 열매로 성숙한다. 씨앗 6~10개가 1줄로 배열하며, 붉은색에서 점차 검은색으로 익는다. 씨앗은 지름 1.5mm 내외의 콩팥 모양이며 광택이 있다. 한쪽에 젤리 형태의 엘라이오솜(elaiosome)이 붙어있어 이를 먹이로 하는 개미들에 의해 흩어진다.

들현호색 꽃차례(왼쪽)과 열매/씨앗(오른쪽)


◎ 활용 및 약성
유독성 식물로 다른 현호색(玄胡索) 종류와 같이 5~6월경 덩이줄기를 캐어 법제한 후 약용한다. 혈(血)을 순환시키고 어혈을 제거하며 기의 순환을 조절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가슴, 배, 허리, 무릎의 여러 가지 통증, 월경 불순, 아랫배에 덩이가 생긴 증상(癥瘕)이나 자궁출혈 등에 활용한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 방제 방법
땅속 깊이 가는 줄기가 벋어가며 덩이줄기를 만들기 때문에 지상부만 없애서는 제거가 되지 않는다. 삽으로 깊이 파거나 로터리를 친 후 덩이줄기를 제거해야 한다.

◎ 이름 유래 및 유사종
들판에서 자라는 현호색 종류라 하여 들현호색이라 한다. 꽃 전체가 홍자색이고 덩이줄기가 여러 개 달리는 점에서, 주로 숲에 자생하고 꽃이 대개 청자색이거나 일부만 홍자색이며, 덩이줄기가 하나만 달리는 대부분의 현호색 종류와 구분된다. 

기사입력시간 : 2024-03-05 11:06:49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자닮,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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