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연구결과들은 에스트로겐은 수컷물고기를 암컷화 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과학자들이 8곳의 동물 농장과 11곳의 돼지 배설물 처리 시설에서의 샘플 분석결과를 토대로 미국의 동물농장에서 다량의 에스트로겐이 배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결과는 ES&T에 발표됐다. 이전 연구결과들은 에스트로겐은 수컷물고기를 암컷화 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문제는 사육되고 있는 동물의 수인데, 미국에서 사육되는 1천만 마리의 젖소와 4천3백만 마리의 돼지는 하루에 10에서 30킬로그램의 17-β-estradiol과 20에서 80킬로그램의 estrone을 배설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평가했다. 17-α- estradiol은 주로 낙농장에서 발견된다. 이번 연구 논문을 발표한 테네시 대학 부교수인 라즈 라만(Raj Raman)은 돼지나 젖소 등에서 유래되는 에스트로겐이 인간 유래보다 많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과학자들은 에스트로겐 오염이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아직은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에스트로겐 화합물은 다른 수준의 활성도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처음 배설되면, 다른 분자들과 결합하여 생물학적으로 비활성 상태가 된다. 하지만, 하수처리 시스템을 거치면서 미생물들에 의해 그 결합이 끊어지게 되고 호르몬으로서의 활성을 되찾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농장의 라군이나 거름더미에서도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이견이 많다. 인간과 동물의 배설물은 각기 다른 경로로 환경에 유입되는데, 동물의 배설물은 넓은 들판에서 분해 됨으로 인해 유해한 영향이 어느 정도 희석된다. 하지만 인간의 것은 폐수(오수)처리장에서 처리된 후 방류되고 있으며, 이 방류수는 오염원으로 분류된다. 인간에서 유래된 모든 에스트로겐 화합물이 폐수처리장에서 분해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대부분의 인간 유래의 에스트로겐은 피임용으로 이용되는 인공 호르몬인 ethinyl estrogen에서 유래한다. Ethinyl 그룹은 대사적 분해작용이나 환경 분해를 방해하여 호르몬이 수주일 동안 물 흐름 속에 존재하도록 만든다. 라만에 따르면, 이전에도 동물농장의 배설물에서의 에스트로겐 검출은 보고 되었으나, 자신의 연구는 배설물 내의 질소와 인성분과 에스트로겐의 관계를 연관시킨 첫 연구라고 한다. 그는 배설물 접근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배설물 자체의 양이 아니라 이것에 포함된 영양물질이라고 한다. 미국의 농장은 상당히 산업화 되어 있어 생산되는 배설물량도 엄청나게 많다. 이것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어려운 점은 많은 양의 배설물 더미나 라군 내 액상 배설물에서 어떻게 샘플을 채취하느냐는 것이다. 연구팀은 아래 부분에 트랩을 가진 채취도구를 제작하여 배설물 더미 속 각기 다른 층에서 샘플을 채취했다. 라군의 경우도 무선으로 조정되는 보트를 이용해 가운데에서도 샘플을 채취했다. 생태독성학자인 존 슘프터에 따르면, 에스트로겐 오염을 지적한 최초 연구는 로렌스 쇼어(Lawrence Shore)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그는 1990년 초반 이스라엘의 강과 시내를 대상으로 샘플을 분석했다. 슘프터는 이번 연구는 샘플채취가 여러 농장이 선택되는 등 다양한 샘플이 채취되었다는 점에 있어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등록날짜 2004/07/11 출판일 20040701 원문언어 영어 국가 미국 정보출처 http://pubs.acs.org/subscribe/journals/esthag-a/38/i13/pdf/0... kisit.
기사입력시간 : 2004-07-15 14: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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