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가 프랑스 들판에서 점점 사라져 가고, 이에 따라 ”제비 한 마리가 날아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다”라는 속담은 조만간 그 의미를 잃어버릴 듯 하다.
실제적으로도 둥지를 집에 트는 제비의 수치는 지난 13년 동안 84%가 감소하였다고 자연사 박물관의 “조류 생물학 연구소 (CRBPO)”가 밝혔다. 그나마 집 정면에 만들어진 둥지들은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인간에 의해 곧바로 파괴되고 있으며, 또한 이상 기후, 거주형태의 변화, 들판의 감소, 살충제 사용 등에 의해 조류들이 먹을 곤충이나 곡식알이 부족해지면서 일부 조류의 감소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1989 – 2001년 시기에 무당새 무리류는 숲에서 73% 감소했고, 홍방울새 무리는 농지에서 62% 줄었다. 또한 깨새는 –59%, 자고와 오디새는 –49%, 전원의 제비는 –36%, 뻐꾸기 –28%, 참새 –24%, 집참새 – 21%, 꾀꼬리 – 15%라는 걱정스러운 감소추세를 보였다. 요약하여 27종의 조류의 수는 괄목하게 줄어들었고, 14종은 전자에 비해서는 덜 심각하지만 줄어들고 있으며, 40종은 안정적인 편이라는 다분히 경고적인 결론을 얻은 것이다. 단 8종류만이 증가 추세를 보였는데, 그들 중에는 흥미로운 사냥감으로 떠오르고 있는 터키 멧비둘기도 있다. 이 새의 경우 같은 시기 동안 거의 3배로 증가했다. 프랑스 도시 지역에 1950년에 등장한 이 조류는 이제 전원지역도 점령하고 있다. 자선 봉사자들과 조류 단체 협회인들에 의해서 13년 전부터 새의 계산이 행해졌다. 매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같은 사람이 2700 개소에서 같은 시간 동안 시각적 혹은 청각적으로 식별하게 되는 새들을 계산했다. 다른 한편 53개소에서는 새를 포획한다거나 새의 발에 고리 끼우기 등의 다른 방식의 계산이 시행되었다. 이들 데이터들은 함께 고려되었는데, CRBPO의 관측 결과는, 유럽의 차원에서 30여년간 영국인들과 독일인들에 의해 수행된 연구와 같은 방향의 결론을 얻었다고 국립과학연구소 (CNRS)의 연구국장 Jacques Blondel은 확인하였다. 조류의 조사는 1995년에 자연사 박물관의 행정상의 어려움에 의해서 잠시 중단되었었다. 수치에 정확성을 주기 위해서 - 특히 들판의 새들의 경우 - CRBPO는 2001년 이래 조류 계산을 위한 새로운 통계학적인 방법론을 개발하였다. 조사할 지역의 무작위 추출하여, 4km2의 공간에 10군데의 감시초소를 둔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프랑스에 있는 여러 서식지를 보다 잘 대표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표준화된 견본을 제공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올 봄에는 700여명의 참가자들이 8000개 감시소에서 새들의 수를 계산하였다. 이들 통계자료들은 프랑스 환경연구소에 의해서 수행된 프랑스 영토의 서열화된 표준 목록에 합쳐질 것이다. Corinne Land Cover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그에 따라 프랑스 국토는 다섯개 형태로 – 인공 지역, 농경지, 숲과 반 자연 환경, 습지, 물로 이루어진 표면 등 – 분류된다. 보다 정확한 관찰이 가능하고, 민감한 동물들에 대한 연간 변동을 식별할 수 있게 해준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이러한 방법은 생물학적 다양성이 큰 지역들을 국토의 성격에 연결해줄 수 있게 하고, 제비, 뻐꾸기, 참새와 같은 친근한 종들이 소멸되가는 이유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출처 : KISTI, 생물과학 등 록 일 2002-04-24 원문출판일 2002년 04월 20일 Le Figaro
기사입력시간 : 2003-07-20 16: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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