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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토양학으로 고대 마야의 신비를 풀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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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1@@ 기원전 1000년 전 발생한 마야 문명은 아메리카에서 콜롬버스 이전 시기에서 가장 발달한 사회로 일어났다. 이 당시 과테말라의 티칼국립공원에 있는 것처럼 수만 명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정글 속의 도시들로 번영했다. 그런데 AD 250~900년 사이에 정점을 찍은 이후 마야 문명은 기울어지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오랫동안 과학자들에게 불가사의로 남게 되었다.

브리그함 영 대학교(Brigham Young University)의 토양학자 Richard Terry가 이끄는 학제간 연구팀이 미국토양학저널 (Soil Science of America Journal)의 11~12월호에 게재한 학제간 연구 논문에서는 티칼 지역의 토양에서 있었던 옥수수 농업 분석을 다루고 있다. 이 연구는 저지대에서 옥수수가 많이 재배되었다는 증거를 밝혀내었다. 저지대는 토양 침식이 그다지 많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약 6만 명으로 추정되는 인구를 부양하기 위해서 농업은 보다 지속적이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하지만 경사가 있는 토양에서는 침식의 증거를 발견하기도 했다. 다시 말해서 농업이 경사가 급한 곳으로 퍼지지 못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토양의 농업 적합성은 점점 더 떨어졌다. 만약 마야의 농업이 상당한 침식을 일으켰다면 그런 토양 손실이 결국 마야의 식량 생산 능력을 떨어뜨렸을 것이라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이 발견들이 토양에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인공물들이 (고고학자들이 문자적으로 솔로 털어낼 때 쓰던 것) 과거 문명 연구들에 대해서 어떻게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바로 최근의 예이다. 바로 그것이 예술 작품들과 건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부서질 수 있고 정글이 결국 고대 농장 밭들을 숨기게 되는 이유이다. 하지만 토양 화학은 여전히 거기에 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티칼(Tikal)에 자생하는 대부분의 산림 식생은 C3라는 광합성 경로를 이용한다. 하지만 옥수수는 C4라는 경로를 이용한다. 이 두 경로에서 유래한 토양 유기물은 다르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그들이 시험하는 토양에서 자라왔던 식물의 유형에 관해서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래서 티칼의 여러 지역에서 토양을 분석함으로써 그리고 토양에서 형성되어왔던 층들을 관찰함으로써 Terry와 그의 동료들은 고대에 옥수수 생산이 있었던 지역의 지도를 그릴 수 있었다. 그 지도에 따르면, 저지대의 ‘바조’ 지역과 더 많은 식량이 필요함에 따라 일부 경사가 급한 지역이 포함되어 있었다.

과거 농작업에 관해서 이런 질문들이 항상 고고학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다고 Terry는 지적한다. 하지만 현대 토양학의 도구들 덕분에 이제는 이 과학자들이 고대 사람들이 스스로를 부양하기 위해서 어떤 시도를 해왔는지에 대해서 점점 복잡한 질문들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그 땅을 다루어온 방식이 그들이 실패한 경우에 한 가지 요인이 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도 해볼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도구들 덕분에 과거에는 전혀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세계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고 Terry는 말한다. 고고학자들 사이에서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은 것이다. 이 연구는 국립과학재단과 브리그함 영 대학교의 지원을 받았다.

토양화학을 비롯한 현대 농업기술로 고고학적 질문을 해결하는데, 또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것이 가능해짐으로써 우리는 과거로부터 중요한 교훈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역자 주).

키워드 : 옥수수, 토양학, 침식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원문: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2/11/121112090732.htm

연도: 2012-11-15

기사입력시간 : 2012-11-28 17:29:38

제공:kisti,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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