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이후 지구 온도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물의 증발 속도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호주 과학자들이 이러한 수수께끼에 대한 해답을 찾아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번 주에 발행된 'Science'지에서 호주 캔버라 소재 Cooperative Research Centre for Greenhouse Accounting 소속 Matthew Roderick 박사와 Graham Farquhar 교수는 공해와 구름량으로 이러한 수수께끼를 풀어갈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물의 증발과 일광량에 관해 수집된 데이터들을 대조하여, 그 동안 과학자들에게 수수께끼로 작용했던 북반구(Northern Hemisphere)에서의 증발량 감소 작용에 있어서 그 원인은 공해와 구름량이라는 연구 결과를 보고하였다. 측정 결과는 지구가 더 더워지고 있으며 또한 이러한 데이터는 지구가 더 습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Roderick 박사는 말했다. "1995년 과학자들은 러시아와 미국에서의 물 증발량이 지난 50년 전과 비교하여 감소된 것을 발견했지만, 그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그러나 1996년, 러시아의 연구팀이 지난 50년 동안 일광량이 크게 감소한 사실! 을 발견하여 보고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두 가지 현상을 하나로 놓고 해석하였다"고 Roderick 박사는 말했다. 지금까지는 적은 양의 일광으로 증발량이 감소한다고 알려져 왔지만, Roderick 박사와 Farquhar 교수는 증발량의 증가 원인은 적은 양의 일광량에 있다고 말했다. 증발 문제에 있어 일광 측정과 물리학을 적용한 결과 연구팀은 실험상에서 증발량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다. Roderick 박사는 "일광량이 적을 경우 평균 온도가 상승한다는 것은 직관에 어긋나는 결과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밤이 낮보다 더 더워지는 때를 생각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또한 증발은 냉각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증발이 적게 일어나면 온도는 올라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Roderick 박사에 의하면, 총괄적인 기후 모델을 통해 미래는 더 덥고 더 습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지만, 이러한 변화에 관해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온도의 상승으로 증발 속도가 높아져서 지구는 더 건조해질 것이라고 가정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의 연구 결과는 지구 온도가 상승한다는 것이 곧 더 건조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가정에 대해 缺퓔?제기하며, 이런 식으로 가정을 세운 기후 모델들은 개정이 필요하다고 Roderick 박사는 덧붙였다. Roderick 박사와 Farquhar 교수는 현재 남반구에 대한 기존 데이터들을 유사한 방법으로 분석하고 있다. 출처 : KISTI. 환경공학 등 록 일 2002-11-19 원문출판일 2002년 11월 15일 http://abc.net.au/science/news/stories/s727003.htm
기사입력시간 : 2003-09-07 14: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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