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숨 돌렸네요.
위 기사에서 언급된 나주 배농가입니다.
전남대학교 친환경인증센터에 유기농인증 연장신청을 했다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황토유황에 첨가되는 가성소다와 가성가리가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농진청에서 발행한 유기농기술서에 황토유황이 나와있다고 해도 막무가내였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문의하고 농림수산식품부에 문의해도 속시원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더군요. 인증 실무자가 인증적합 의견을 냈는데도 심의위원회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는 후문을 들었습니다. 심지어는 다른 인증기관에 신청하면 크게 문제삼지 않으니 다른 기관으로 신청하라고 넌지시 퇴로까지 만들어주더군요.
고집스럽게 재심사 요청을 했더니 또다시 부적합...
그동안 마음 고생이 많았었는데 자닮과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유기재배에 허용되기로 했다니 이제 한시름 놓았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구요. 감사합니다.
농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자연농업의 세계, 우리 농업의 대안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