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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리 - 잡초도감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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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과의 겨울형 한해살이풀로 남부지방에선 대개 가을에 발아하여 방석모양으로 겨울을 난다. 봄이 되면 밑 부분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나온다. 꽃차례는 줄기 끝에 둥글게 말려 있다가 태엽처럼 풀리면서 아래쪽에서부터 차례로 꽃이 핀다. 열매는 4개로 갈라진다

꽃마리(Trigonotis peduncularis)는 지치과의 겨울형 한해살이풀로 밭이나 밭두렁, 논두렁, 과수원, 길가 및 들판에서 흔히 자생한다. 남부지방에선 대개 가을에 발아하여 방석모양으로 겨울을 난다. 뿌리잎은 달걀 또는 타원 모양이며 잎자루가 긴 편이다. 잎자루의 길이를 달리하여 방사상으로 배열하여 모든 잎에 골고루 햇볕이 들도록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한다.

꽃마리(왼쪽)와 꽃받이(오른쪽) 뿌리잎

봄이 되면 밑 부분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나와 누워 자라다 높이 10∼30cm로 선다. 전체에 짧은 털이 있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이며 잎자루가 없다. 각각의 줄기 끝에서 만들어지는 꽃차례는 둥글게 말려 있다가 태엽처럼 풀리면서 아래쪽에서부터 차례로 꽃이 핀다. 꽃차례가 말린다 하여 꽃말이라 부르다가 꽃마리가 되었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이며 잎자루가 없다

꽃봉오리는 분홍색을 띠지만 꽃은 연한하늘색으로 핀다. 지름 2mm 정도이고 화관은 5개로 갈라진다. 화관 가운데는 아래가 항아리 모양이며 안쪽에 수술 5개가 들어 있다. 두툼한 입구는 처음에 노란 혼인색을 띠다가 수정이 이루어지면 흰색으로 바뀐다. 더 이상 곤충을 유인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꽃받침 역시 5개로 갈라지고 털이 있다.

꽃차례는 둥글게 말려 있다가 태엽처럼 풀리면서 아래쪽에서부터 차례로 꽃이 핀다

꽃차례는 초여름까지 계속 길어지면서 위에는 새로운 꽃을 피우고 아래쪽에선 열매가 익어간다. 열매는 4개로 갈라지는 분열과로 짧은 자루가 있으며 꽃받침에 싸여 있다. 분과(씨앗)은 매끄럽고 위가 뾰족하다. 꽃마리와 닮은 것으로 꽃받이가 있다. 꽃받이는 뿌리잎이 구불거리고 꽃이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마리 꽃차례(왼쪽)과 열매/씨앗(오른쪽)

@활용 및 약성
어린잎을 비비면 오이 냄새가 난다. 부드러운 순을 데쳐서 무치거나 된장국을 끓인다. 소종(消腫), 지통(止痛), 지혈(止血)의 효능이 있다. 유뇨증, 적백 이질, 등창, 부스럼, 수족의 마비 등에 쓴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서늘하다.

@방제 방법
키가 크지 않고 여름이 지나면서 사그라지기 때문에 과수원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밭이나 온실이라면 농사 시작하면서 뽑거나 로터리 친다.

@이름 유래 및 유사종
꽃차례가 말린다 하여 꽃말이라 부르다가 꽃마리가 되었다. 닮음 꼴인 꽃받이는 뿌리잎이 구불거리고 꽃이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기사입력시간 : 2021-03-25 18:43:46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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