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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귀풀 - 잡초도감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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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과의 여름형 한해살이풀로 논이나 논두렁, 저지대 밭이나 과수원, 도랑가, 연못, 습지 등 축축하거나 물기가 있는 곳에서 흔히 자란다. 모내기철에 맞춰 발아해서 여름을 지나면서 높이 60~80cm로 곧게 자란다. 7월부터 연노랑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에 2~3개씩 달린다. 열매 꼬투리에는 6~8개의 마디가 생기며, 익으면 마디마디로 나뉘어 떨어진다

자귀풀(Aeschynomene indica)은 콩과의 여름형 한해살이풀로 논이나 논두렁, 저지대 밭이나 과수원, 도랑가, 연못, 습지 등 축축하거나 물기가 있는 곳에서 흔히 자란다. 논의 경우 물이 공급되는 모내기철에 맞춰 발아가 이루어진다. 물이 깊게 잠긴 곳보다는 가장자리 등 얕거나 중간에 물이 빠지는 곳에서 발아가 잘 되는 편이다. 평소 물기가 없는 곳은 장마철에 발아하기도 한다.

논의 경우 물이 공급되는 모내기철에 맞춰 발아가 이루어진다

 어린순은 밝은 초록색을 띠며, 여름을 지나면서 곧게 자라서 높이 60~80cm로 큰다. 콩과 식물답게 뿌리에는 질소고정 박테리아가 공생한다. 줄기 윗부분은 속이 비어 있고 잔털이 드문드문 돋는다. 잎은 20~30쌍의 짝수깃꼴겹잎으로 어긋나기한다. 작은잎은 좁은 타원형으로 길이 10~15mm, 폭 2~3.5mm이며, 끝이 둥글고 뒷면이 분백색을 띤다. 턱잎은 끝이 뾰족하고 약간 윗부분에 달린다.

잎은 20~30쌍의 짝수깃꼴겹잎으로 어긋나기한다

 자귀나무 잎처럼 흐리거나 어두워지면 잎을 접으며, 한낮에는 햇빛을 쫓아 잎의 방향을 바꾼다. 7월부터 연노랑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에 2~3개씩 달린다. 포는 턱잎과 비슷하며, 소포는 녹색으로 꽃받침 바로 아래 달린다. 꽃받침은 막질로 거의 밑부분까지 2개로 깊게 갈라진다. 화관은 나비모양이며 길이 1㎝ 정도이고, 둥근 기판 가운데 적갈색 무늬와 오렌지색 반점이 있다.

7월부터 연노랑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에 2~3개씩 달리며 꼬투리는 흑갈색으로 익는다

 수정이 이루어져 꽃잎이 떨어지고 나면 꽃받침 안에서 편평한 꼬투리가 길이 3~5cm로 자라서 흑갈색으로 익는다. 꼬투리에는 6~8개의 마디가 생기며, 안에는 길이 3~4mm의 씨앗이 들어 있다. 다른 콩과 식물과 달리 꼬투리가 익으면 벌어지지 않고 마디마디로 나뉘어 떨어진다. 부력이 있어 물에 떠서 흩어진다. 대부분 그 모양대로 이듬해 봄까지 남았다가 물이 차오르면 다시 떠올라 발아한다.

자귀풀 꽃(왼쪽)과 열매/씨앗(오른쪽)

◎ 활용 및 약성
전초를 달여서 약용한다. 청열이습(淸熱利濕), 해독소종(解毒消腫), 거풍(祛風)의 효능이 있다. 감기로 춥고 열이 나며 통증이 있을 때, 위염이나 소화불량, 열로 인해 소변을 잘 보지 못하거나 소변이 붉게 나오는 증상에 활용한다. 피부염, 습진에도 효과가 있다. 맛은 달고 담담하며 성질은 차다.

◎ 방제 방법
논의 경우 물을 깊게 유지하면 덜 발생한다. 반면 벼 건답직파나 무경운재배 등에서 비교적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씨앗이 맺히기 전까지 수시로 제거해준다.

◎ 이름 유래 및 유사종
잎이 자귀나무 잎과 닮았다 해서 자귀풀이라 한다. 비슷한 차풀(Chamaecrista nomame)은 좀 더 건조한 곳에서 자라며, 잎겨드랑이에 꽃이 대개 한 개씩 달리고, 꼬투리에 털이 있다.

기사입력시간 : 2023-10-06 21:56:05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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