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과의 여름형 한해살이풀로 밭이나 그 주변, 과수원, 길가, 빈터, 도랑이나 하천변 등지에서 자란다. 초여름에 발아해서 빠르게 20~80cm 높이로 선다. 8월부터 연한 노란색 꽃이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기 시작해서 늦가을까지 이어진다. 열매는 주머니 모양으로 부풀어오른 꽃받침 안에서 1cm 정도의 구형으로 성숙한다
노란꽃땅꽈리(Physalis angulata)는 아메리카 원산의 가지과의 여름형 한해살이풀로 밭이나 그 주변, 과수원, 길가, 빈터, 도랑이나 하천변 등지에서 자란다. 초여름부터 발아하기 시작해서 빠르게 20~80cm 높이로 곧게 선다. 줄기에는 대개 털이 없으며 가지를 많이 낸다. 약간 축축한 땅을 좋아해서 건조한 밭의 경우 키가 작은 대신 줄기가 비스듬히 퍼져 자라는 경향이 있다.
초여름부터 발아하기 시작해서 빠르게 20~80cm 높이로 곧게 선다 |
잎은 어긋나게 붙는다. 길이 3~10cm, 폭 2~6cm 정도의 타원상 난형 또는 난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밑은 비대칭이며 둥글거나 쐐기 또는 얕은 심장 모양이다. 가장자리에는 대개 깊고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땅꽈리(P. pubescens)는 키가 30cm 정도로 작고 줄기에 털이 있으며 잎의 가장자리 톱니가 대체로 깊지 않거나 둔하다. 또한 화관 안쪽의 반점이 흑갈색으로 진하고 꽃받침에 털이 많다.
노란꽃땅꽈리(왼쪽)와 땅꽈리(오른쪽) |
보통 8월부터 연한 노란색 꽃이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기 시작해서 늦가을까지 이어진다. 꽃받침은 종 모양이며 5개로 중간까지 갈라지고 짧은털이 성기거나 없다. 화관은 지름 7~10mm의 오각형 형태로 안쪽에 연한 갈색 반점이 있거나 없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머리는 둥글며 짧게 2갈래다. 벌 등의 곤충이 찾아와 딴꽃가루받이가 이루어지지만 자가수분도 한다.
8월부터 연한 노란색 꽃이 피고 뒤이어 열매가 맺히면서 늦가을까지 이어진다 |
수정이 이루어지고 꽃이 시들면 꽃받침이 폭과 길이가 2~3.5cm인 주머니 모양으로 점점 부풀어오른다. 겉은 녹색이지만 능선과 맥은 대개 자갈색이 돌며 능선은 10개다. 안에서는 열매가 10mm 정도의 구형으로 성숙한다.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점차 노란색으로 변한다. 과육에는 지름 2mm의 정도의 약간 편평한 씨앗이 많이 들어있다. 열매를 먹이로 하는 새나 동물에 의에 씨앗이 퍼진다.
노란꽃땅꽈리 꽃(왼쪽)과 열매/씨앗(오른쪽) |
◎ 활용 및 약성
어린줄기와 잎은 데쳐 나물로 먹을 수 있다. 열매는 과즙이 많고 시큼하며 단맛이 도는데 생으로 먹거나 잼, 요리 등에 활용한다. 전초는 열을 내리고 해독·이뇨하며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폐열로 인한 기침, 인후염, 잇몸이 부어오르거나 출혈이 있을 때, 볼거리, 이질, 부종, 배뇨곤란, 혈뇨 등의 증상에 쓴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 방제 방법
한해살이풀로 열매에 씨앗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밭이나 하우스의 경우 열매를 맺기 전까지 수시로 뿌리째 제거한다.
◎ 이름 유래 및 유사종
꽈리와 비슷한데 키가 작고 줄기가 비스듬히 퍼져 자라는 경향이 있어 땅꽈리라 한다. 꽈리(Alkekengi officinarum)는 꽃이 크고 열매와 꽃받침이 주황색 또는 빨간색으로 익는다.
기사입력시간 : 2024-11-03 16:11:14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노란꽃땅꽈리#땅꽈리#잡초도감#잡초땅꽈리#잡초#꽈리#땅꽈리열매#땅꽈리씨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