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유럽나도냉이 - 잡초도감103

default_news_ad1

배추과의 한해살이 또는 단기 여러해살이풀로 밭이나 논밭 두렁, 과수원, 도랑이나 하천변, 도로가, 빈터 등지에서 자란다. 이른 봄에 두껍고 진한 녹색의 뿌리잎이 퍼져 나오고 줄기는 30~80cm 높이로 곧게 선다. 4월부터 줄기와 가지 끝에 밝은 노란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핀다. 열매는 비스듬히 달리며 익으면 갈라져 씨앗이 쏟아진다

유럽나도냉이(Barbarea vulgaris)는 배추과의 겨울형 한해살이 또는 단기 여러해살이풀로 밭이나 논밭 두렁, 과수원, 도랑이나 하천변, 도로가, 빈터 등지에서 자란다. 유럽 원산으로 아시아 및 북미 등지에 널리 분포하며 흔히 서늘한 고랭지에서 잘 자란다. 이른 봄에 두껍고 진한 녹색의 뿌리잎이 로제트 형태로 퍼져 나와 이내 무성해진다.

이른 봄에 두껍고 진한 녹색의 뿌리잎이 로제트 형태로 퍼져 나와 이내 무성해진다

줄기는 30~80cm 높이로 곧게 서며 전체에 털이 거의 없다. 잎은 무잎처럼 갈라진다. 맨 끝의 갈래는 난형 또는 거의 원형이며 크고, 1~3(5)쌍의 옆갈래는 타원형이며 상대적으로 작다. 가장자리에는 잔물결 또는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위로 갈수록 짧아지며 밑부분이 귓불 모양이 되어 줄기를 감싼다.

잎은 무잎처럼 갈라지고, 잎자루 밑부분이 귓불 모양이 되어 줄기를 감싼다.

4월부터 줄기와 가지 끝에 밝은 노란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차례를 지어 위로 올라가면서 꽃이 피고 꽃차례도 길어진다. 꽃은 지름 4~6mm이며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4개이다. 꽃받침 끝에는 뿔 모양 돌기가 있다. 수술은 6개로 그중 2개는 조금 짧다. 벌이나 나비 등이 찾아와 꽃가루받이가 이루어진다. 자가수정도 한다.

4월부터 줄기와 가지 끝에 밝은 노란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이 지고나면 암술대 밑의 씨방이 비스듬히 길게 솟아나와 자라서 열매로 성숙한다. 열매는 길이 1.5~3cm이며 끝에 암술대가 뾰족하게 남아있다. 20개 내외의 씨앗이 2칸에 한 줄로 들어있다. 씨앗은 길이 1.2~1.5㎜의 넓은 난형이며 어두운 갈색으로 익는다. 열매가 갈라지면서 바람에 날리거나 새들의 먹이가 되어 흩어진다.

유럽나도냉이 꽃(왼쪽)과 열매/씨앗(오른쪽)

활용 및 약성
흔히 윈터크레스(wintercress)라고 한다. 어린잎은 날로 샐러드로 하거나 데쳐서 먹는다. 꽃봉오리도 브로콜리처럼 데쳐 먹을 수 있다.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각종 염증 및 암을 억제하며 위궤양, 괴혈병 등에 효능이 있다. 그러나 다량 섭취하면 갑상선 기능의 저하가 있을 수 있다.

◎ 방제 방법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 전까지 수시로 제거하거나 뜯어서 먹는다. 사포닌 성분 때문에 배추좀나방 유충의 경우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죽는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 벼룩잎벌레 종류에 대해서도 내성이 있다.

이름 유래 및 유사종
유럽 원산으로 나도냉이와 닮았다 하여 유럽나도냉이라 한다. 나도냉이(B. orthoceras)는 암술대가 1~1.5mm로 씨방보다 짧은 반면 열매는 2.5~4cm로 보다 길고 꽃대에 거의 붙어서 곧게 선다.

 

기사입력시간 : 2025-03-16 16:34:50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자닮,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잡초도감#잡초유럽나도냉이#유럽나도냉이#유럽나도냉이잎#유럽나도냉이열매
관련키워드기사 [키워드 기사 전체 목록]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기사 댓글과 답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