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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콩의 재발견-심는 시기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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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이재학님. 품목: 벼농사 5만평, 경력: 초저비용 10년차

 
사진 왼쪽이 이재학님의 논두렁콩이다. 오른쪽 농가의 콩에 비해 현저히 작아 보이지만 실질적인 콩 수확량은 훨씬 많다고 한다.
대단위 벼농사를 짓는 부안 뜰 간척지에는 논두렁마다 콩들이 무성하다. 벼농사가 대부분 기계를 부리는 남자들의 일이고 수입도 대부분 남자들의 통장으로 들어가는 반면에 논두렁콩에서 나오는 수입은 주로 여자들의 쌈짓돈으로 쓰이기 때문에 아낙네들이 열심이다.
 
이웃농가의 논두렁콩이다. 콩잎들이 무성해 이를 쳐주는 작업을 별도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논두렁콩은 심는 시기가 중요하다. 예전에는 일모작 모심기가 끝나고 5월말이나 6월초에 논두렁콩을 심었는데 너무 빨리 심으면 줄기만 무성하고 콩 열매는 별로 없는 것에 반해 일이 바빠 심는 시기를 놓쳐 7월초에 심은 콩은 콩대와 콩 열매만 다닥다닥 달리더란다. 이렇게 4-5년이 지나니 다들 이모작 모내기가 끝난 6월말에 콩을 심는다. 6월말에서 7월초가 심는 적기임이 입증된 셈이다. 일찍 심으면 콩대나 줄기가 무성해고 콩잎을 다 쳐줘야 하는데 늦게 심으면 콩잎 쳐줄 일도 없고 벼 수확하는데도 편리하고 좋다.
 
이재학님의 논두렁콩. 수세가 약해보이지만 콩잎을 쳐줄 번거로움도 없고 수확량이 상대적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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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6-09-03 18: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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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벼#논두렁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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