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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야생초 키우기, 유기농 사과 영양관리의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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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윤대근 작목 : 사과 면적 : 3500평 유기농 8년 / 자닮 초저비용 4년

8년차 유기농 사과 농민 윤대근님의 풀 사랑은 각별하다. 유기농법을 넘어 축분이나 유박 비료처럼 친환경 농민들이 많이 쓰는 유기질 비료도 거부하고 풀을 키웠다. 축분은 항생제나 유전자조작 GMO 사료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기에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밭을 산 초기에 화학비료와 농약에 오염된 상태라 유기물을 더 넣기 위해 밭 옆 개울에 무성한 갈대를 겨울 내내 베어다 넣어 주었다. 삼 년을 그렇게 했다. 다섯 해를 지나면서 흙이 살고 나무 수세도 좋아졌다.
 
윤대근님은 친환경 농민들이 흔히 녹비작물로 파종하는 헤어리베치나 호밀도 쓰지 않았다. 흙의 상태에 맞게 알아서 자라는 다양한 풀이 크도록 했다. 일년에 두세번만 깍아 주었다. 온갖 풀들이 각자 역할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모른다. 산에서 다양한 풀들이 저절로 자라는 것처럼 사과밭에서도 풀들이 저절로 자라도록 하고 자연에 맡겨 두었다. 결과는 놀라웠다. 삽도 들어가지 않던 밭이 지금은 푹신푹신하고 포슬포슬하며 검다. 손으로 파도 손이 쑥쑥 들어간다.
 
개원 8년차인 후지밭은 야생초를 키우는 것 이외에는 자닮식 질소질 액비도 넣어주지 않는데도 잎색은 진하고 잎이 두껍고 탱글거린다. 단, 홍로에는 고라니 액비를 쓴다. 생육 중기에 칼슘액비를 조금 넣어주고 후기에 바닷물로 미네랄을 준다. 무엇보다 다양한 풀 뿌리들이 흙을 분해해서 미네랄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일부러 대과를 키우려 하지 않고 직거래에 알맞은 5~7 다이 사과를 키우기에 작고도 다양한 맛이 담긴 옛날사과라고 고객들이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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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7-07-29 13:36:05

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자닮,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윤대근#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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