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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도생보다 뭉쳐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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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이우성, 품목 : 배추,브로콜리,고추,감자 외 다수, 면적 : 4500평, 경력 : 유기농 인증 15년

귀농 16년차인 이우성님은 4500평 유기농 농장에서 다양한 작물을 생산한다. 생산한 유기농 농산물은 직거래와 더불어 괴산 감물면 35농가로 구성된 흙사랑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생협에 공동판매하고 있다.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생산도 어렵지만 판로의 제약으로 인해 판매에 큰 곤란을 겪고 있다 이에 비해 이우성님은 직거래와 영농법인을 통해 생산량 전량을 안정적으로 판매하며 친환경 농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우성님은 흙사랑영농조합법인에 15년전 가입했다. 이우성님의 농산물 중 80프로는 직거래로 20프로 정도는 법인으로 내고 있다. 흙사랑법인은 16년전 다섯 농가가 공동판로를 개척해보자는 취지로 설립되었다. 초창기 조합원들이 똘똘 뭉쳐서 서로 헌신하고 신규조합원을 받아들이면서 현재 35농가로 확대되었다. 조합원들은 모두 무농약 인증 이상 친환경 농사를 짓고 있고 법인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은 생협으로 공동출하되고 있다. 직거래 비중이 높은 이우성님 외에 다른 조합원들은 흙사랑법인을 통한 출하비중이 높다.
 
일 개면에서 35농가가 친환경 농사를 지어 법인을 통해 공동출하하는 형태는 사실 말이 쉽지 그 사례가 드물다. 한 마을 단위로 친환경 농사를 짓는 경우도 드물고, 농민들이 하나의 조합 우산 아래 뭉치는 경우는 더욱 드물다. 이우성님은 흙사랑영농조합법인이 서둘지 않고 "소처럼 뚜벅뚜벅 16년을 걸어오다보니 오늘이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특히 귀농하거나 친환경 농사를 처음 짓는 조합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선도농민이 1 대 1 지도를 하고 생산된 농산물은 공동선별, 공동출하함으로써 단합과 협동 정신이 강화되었다. 어려운 농촌의 현실 속에서 각자도생보다는 협동자조하는 것만이 활로 아닐까? 이우성님이 전하는 흙사랑영농조합법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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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7-11-10 09:20:03

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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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이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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