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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삼덩굴 - 잡초도감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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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성 한해살이풀로 하천이나 도로 주변, 빈터나 황무지, 밭이나 과수원 경계, 마을 주변 등지에서 흔하게 자란다. 3~4월에 발아해서 여름을 거치면서 거대한 덩굴을 이룬다. 줄기와 잎자루에는 갈고리모양의 거친 가시가 있어서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타고 오른다. 암수딴그루로, 7월부터 10월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꽃을 피운다

환삼덩굴(Humulus scandens)은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하천이나 도로 주변, 빈터나 황무지, 밭이나 과수원 경계, 마을 주변 등지에서 흔하게 자란다. 볕이 잘 들고, 질소질 등의 영양성분이 많은 땅에서 더욱 무성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른봄인 3~4월에 보통 무리를 지어 발아한다. 기다란 떡잎 뒤에 어린잎이 펼쳐지는데, 이때 제거가 되지 않으면, 여름을 거치면서 거대한 덩굴을 이룬다.

이른봄인 3~4월에 보통 무리를 지어 발아하며, 기다란 떡잎 뒤에 어린잎이 펼쳐진다

줄기와 잎자루에는 밑을 향한 갈고리모양의 거친 가시가 있어서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타고 올라 뒤엎어버린다. 잎은 마주달리고 손바닥 모양으로 5∼7개로 갈라진다. 가장자리에 고른 톱니가 있고, 양쪽 면에는 거친 털이 있다. 일단 덩굴이 무성해지면 제거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자칫 손이나 발이 가시에 긁혀 상처라도 생기면 가렵기도 하거니와 상처가 오래 간다.

잎은 마주달리고 손바닥 모양으로 5∼7개로 갈라지며, 양쪽 면에는 거친 털이 있다

환삼덩굴은 암수딴그루로, 7월부터 시작해서 10월까지 오랜기간에 걸쳐 꽃을 피운다. 보통은 수그루가 훨씬 많지만 영양분이 풍부한 곳에서는 암그루가 많이 발생한다. 수꽃은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원추꽃차례로, 암꽃은 짧은 이삭꽃차례로 달린다. 수꽃은 노란색을 띠며, 꽃받침과 수술이 5개씩이다. 암꽃은 털이 많은 달걀 모양의 포에 싸이며 암술대는 2개이다.

환삼덩굴은 암수딴그루로, 7월부터 시작해서 오랜기간에 걸쳐 꽃을 피운다(위사진 수그루, 아래사진 암그루)

바람이 불면 수꽃 군락에서 노란색 꽃가루가 먼지처럼 일어 암꽃에게로 날아간다. 이들 환삼덩굴 꽃가루는 돼지풀이나 쑥의 꽃가루와 더불어 늦여름에서 가을철에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수정이 이루어지면 씨방을 감싸고 있던 포는 열매로 성숙하는 과정에서 더 커지며 붉은색으로 변해간다. 열매는 둥글며 황갈색으로 윗부분에 털이 있다.

환삼덩굴 수꽃차례(왼쪽)과 암꽃차례/열매,씨앗(오른쪽)


@활용 및 약성
어린순은 나물로 또는 차(茶)로 달여 먹을 수 있다. 한방에서는 율초(葎草)라고 한다. 열을 내리고 이뇨하며 어혈을 제거하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혈압을 낮추는데, 소화불량, 이질, 설사, 학질, 폐결핵, 임질성 혈뇨, 임파선염, 치질, 종기, 소변불리 등의 치료에 쓴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차다.

@방제 방법
한해살이풀이지만 일단 무성해져서 군락을 이루면 질긴 줄기와 가시로 인해서 제거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때문에 이른 봄, 갓 발아했을 때 뿌리 채 뽑아 주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

@이름 유래 및 유사종
환삼덩굴은 ‘한삼’이란 이름에서 와전된 것으로, 잎이 삼베와 대마초의 원료가 되는 삼잎과 닮은데서 유래한다. 비슷한 호프(H. lupulus)는 맥주의 원료가 되는 식물로, 여러해살이풀이면서 잎은 보통 3갈래로 갈라진다.

기사입력시간 : 2021-10-08 16:30:20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자닮,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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