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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 잡초도감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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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과의 겨울형 한해살이풀로 밭두렁이나 그 주변, 과수원, 길가, 빈터, 들판, 임도나 산기슭 등에서 흔하게 자란다. 보통 가을에 발아해서 봄에 30∼70cm 높이로 곧게 선다. 5월 하순부터 자잘한 흰색 꽃이 줄기와 가지 끝에 겹우산꽃차례로 핀다. 열매는 볍씨모양이며 가시털이 있어 동물이나 사람의 옷에 붙어 이동할 수 있다

사상자(Torilis japonica)는 미나리과의 겨울형 한해살이풀로 밭두렁이나 그 주변, 과수원, 길가, 빈터, 들판, 임도나 산기슭 등에서 흔하게 자란다. 보통 가을에 발아해서 땅바닥에 바짝 붙어 겨울을 나고는 봄부터 줄기를 세우기 시작해서 30∼70cm 높이로 곧게 선다. 전체에 짧은 누운털이 있다.

겨울과 이른 봄의 뿌리잎은 쑥잎과 닮았으나 거미줄같은 솜털 대신에 누운털이 나있다

겨울과 이른 봄의 뿌리잎은 쑥잎과 닮았으나 어두운 녹색이고, 거미줄같은 솜털 대신에 누운털이 나있다. 잎은 3가닥으로 두 번 갈라지는 2회 3출엽이다. 줄기잎은 밝은 녹색을 띠고 어긋나게 붙는다. 작은잎은 난상 피침형으로 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하며, 잎자루 밑부분이 넓어져서 원줄기를 짧게 감싼다.

잎은 2회 3출엽이고, 작은잎은 난상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잎자루 밑부분이 줄기를 짧게 감싼다

5월 하순부터 자잘한 흰색 꽃이 줄기와 가지 끝에 겹우산꽃차례로 핀다. 작은꽃대(소산경)은 5~9개이며 길이 1~3cm다. 작은꽃차례에는 10개 내외의 꽃이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2~3mm로 짧고, 꽃대와 더불어 누운털이 있으며, 꽃자루마다 선형의 소총포가 붙는다. 꽃차례 가장자리부터 꽃이 먼저 핀다.

5월 하순부터 자잘한 흰색 꽃이 줄기와 가지 끝에 겹우산꽃차례로 핀다

꽃은 지름 3mm 정도이며, 꽃잎은 5개이고 끝이 깊게 갈라진다. 수술은 5개로 꽃밥은 자주색이며 암술머리는 2갈래이다. 꽃 아래쪽에 달린 녹색의 씨방에는 가시털이 밀생한다. 꽃잎이 지고나면 씨방은 볍씨모양의 열매로 성숙한다. 열매는 길이 3~4mm이며 가시털이 있어 동물이나 사람의 옷에 붙어 이동할 수 있다.

사상자 꽃차례(왼쪽)과 열매(오른쪽)


◎ 활용 및 약성
어린순은 데쳐서 나물로 먹고, 열매는 말려 술에 담그거나 차처럼 달여 마신다. 열매를 사상자(蛇床子)라 하는데, 콩팥을 덥히고 성기능을 도우며 풍을 제거하고 습을 없애며 살충하는 효능이 있다. 남자 음위, 음낭 습양(濕癢), 여자의 대하와 음부 소양증, 자궁 한냉(寒冷)으로 인한 불임증, 풍습비통(痺痛) 등에 쓴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 방제 방법
크게 자라면 뿌리가 튼튼해서 잘 뽑히지 않기 때문에 밭이나 온실 주변이라면 어렸을 때부터 수시로 뿌리까지 같이 제거하는 것이 좋다.

◎ 이름 유래 및 유사종
뱀도랏이라고도 한다. 뱀이 자주 출몰하는 길가 풀밭에서 주로 자라서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 개사상자는 소산경이 2~4개이고 작은꽃차례의 꽃도 3개정도여서 꽃차례가 빈약하다. 반면 벌사상자는 소산경이 15~30개로 꽃차례가 풍성하나 열매에 가시털이 없다.

기사입력시간 : 2023-06-11 16:01:28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자닮,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사상자#잡초사상자#잡초도감#사상자열매#사상자나물#蛇床子#뱀도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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