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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경운 무투입 농사에서 질병관리는? 방제보다 이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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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최현보. 고추, 토마토, 딸기 등 하우스 5,000평. 유기농 18년차

 무경운, 무투입 농사에도 질병과 해충은 있을 텐데 이를 어떻게 극복할까?
양분과 수분을 과잉 공급하면 반드시 질병이 오기 마련이다. 비료나 퇴비를 많이 주는 것은 벌레들에게 초대장을 보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우스 온도 관리는 좀 낮은 온도로, 수분과 양분도 좀 부족하게 공급해 준다. 그러면 병충해가 별로 오지 않는다. 방제를 위해서는 농약을 쓰기보다 물리적인 컨디션을 맞추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기술센터에서 보조해 주는 친환경 약제는 무료이거나 저렴해서 가끔 사용하기도 하지만 돈 주고 사서 쓰는 방제는 하지 않는다. 병충해를 잡으려고 농약을 사고 방제를 하고 하다 보면 별로 남는 장사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벌레를 도저히 못 이기겠다 싶으면 수확을 종료한다.
 
 부부의 노동력으로 하우스 5,000평을 유지하고 사람답게 살려고 하면 관행 농가와 같이 농약과 비료로 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예전 소방공무원을 하면서 무경운, 무투입 유기농 농사를 할 때는 주변 사람들이 "너는 소방서에서 월급이 나오니까 그렇게 농사를 할 수 있지" 하고 말했으나 지금은 소방공무원도 퇴직하고 자녀들 키우고 가르치는데 돈도 많이 들어가지만 경운하지 않고 농약과 비료도 하지 않아도 돈 걱정 없이 잘 살 수 있다. 친환경 농사는 의지와 노력이 함께해야 가능하다. 

- 동영상 보기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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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25-02-18 12:38:44

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자닮,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창원#최현보#토마토#무경운#무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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