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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우세성 살리는 배 전정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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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올바른 뼈대를 만들 수 있는 전정을 해야 한다.(성환 김근호)

유기농업이나 무농약으로 가려면 뼈대부터 나무의 특성에 맞게 세워야 한다. 정부우세성을 무시하고 뼈대가지인지 열매가지인지 구분하지 않고 전정을 하게 되면 지속가능한 농업이 어렵다고 한다. 비료나 영양재로 나무나 과일을 키우는 방법은 옳지 않고 전정을 통해 나무에 힘을 부여해 줘야 한다는 김근호 명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오랜 시간 반론 없는 정부우세작용론
“과수에서는 정부우세성이라고 하는 게 있거든요. 배나무에서 뼈대는 3개가 기본이고 4개가 됐든 다섯 개가 됐든 뼈대는 뼈대라는 얘기에요. 정부우세성은 뼈대를 쭉 따라 올라가서 맨 끝에 최소한 엄지손가락 굵기에 가까운 연장되는 힘이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이게 정부우세성 작용이거든요. 이건 누가 개발한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부우세작용을 지금까지 뒤집은 학자가 없다는 거예요.”

www.jadam.kr 2010-02-19 [ 자연을닮은사람들 ]

뼈대 맨 끝은 강하게 나갈 수 있도록
“뼈대 맨 끝은 위로 올려서 강하게 나갈 수 있는 힘을 실어줘야 하는데 이게 뭐냐면 사람의 심장과 같이 맨 위에서 내가 1등이니까 네들은 내 밑에 군림하라 이게 돼야만 원활하게 뿌리로부터 선단부까지 아래부터 위까지 서로 주고받는 거예요. 그런데 이 처리가 안 되어 있으면 오다가 중간에 보가 터지는 거예요. 아무리 수형을 잘 잡아도 이처리가 안되면 균형이 깨지는 거예요. 몇 년 있다 깨질지 모르지만 깨지긴 깨지는 거예요.”

전정은 하단부와 상단부의 기준이 확실해야 한다
“전정에는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이 기준을 얼마나 잘 정해놨냐 하면 이 나무 같은 경우 뼈대가 다섯 개야 그 뼈대들 가장 하단에 붙어있는 가지 높이의 평균이 사람의 배꼽높이로 해서 배꼽높이 이하의 가지는 무조건 다 떼는 겁니다. 왜 떼야 되느냐 기계화가 되다 보니까 배꼽 밑에 가지를 받아서 배나무 잎이 달렸다고 치면 에스에스기로 방제를 했을 때 방제액이 위에만 묻고 뒷면은 하나도 안 묻는 거예요. 천연자재는 앞뒤를 골고루 맞혀주지 못하면 못하는 거예요. 그리고 밑에서 자기 그늘에 치어서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무조건 배꼽 밑의 가지는 다 제거를 해야 되는 겁니다. 이렇게 하단 기준점을 정하면 열사람이 하던 백사람이 하던 같은 대답이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www.jadam.kr 2010-02-19 [ 자연을닮은사람들 ]

www.jadam.kr 2010-02-19 [ 자연을닮은사람들 ]

뼈대에서 바로 열매가 달릴 수 있도록
“하단기준점과 선단기준점 사이만 가지를 넣고 빼는데 대신 가지가 노화가 되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리고 가지를 따라 나가면 부주지가 되는 거예요. 부주지를 만들지 말아야 하는 거예요. 부주지를 만들지 말고 뼈대에서 바로 열매가 달리게 해야 합니다. 햇가지를 이쪽저쪽으로 공간으로 헤쳐서 내면 공간을 다 채우고 나무는 젊게 할 수 있습니다. 영양재로 키우는 것은 잘 못된 거죠. 전정을 통해서 나무에 힘을 부여해 줘야 합니다.”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 동영상 촬영 날짜 : 2010. 2. 6.

- 김근호님 사이트 가기 : http://blog.naver.com/kgh8426
- 동영상 보기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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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0-02-19 13: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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