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암다발버섯은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 항염, 항종양 작용이 있고, 추운 지방의 환경 정화와 식물의 줄기마름병 진균(blight fungi)을 퇴치하는 데 이용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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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이름은 개암버섯이었으나 속(屬)이 변경되어 개암다발버섯으로 바뀌었다. 영어 속명은 그 갓 색깔이 벽돌 색이라 하여 Brick Top(Cap)이라고 부른다. 종명(種名) sublateritium은 “거의 벽돌색을 가진”이라는 뜻이다. 늦가을에서 초겨울애 걸쳐 활엽수 죽은 나무 위에나 그루터기 주변에 다량 돋는 식용버섯이다. 그래서 야생버섯 애호가들은 이 버섯이 돋기 시작하면, “아, 금년도 벌써 다 가서 이제 버섯 철이 다 지나갔구나!” 하고 말한다. 포자색깔이 보라색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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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섯을 늘 많이 만나지만 식용한 적이 없는데 미국인 버섯모임에 갔다가 만난 후미꼬라는 일본계 여성이 자기는“미소 쑵”(된장국)에 넣어 먹는다 하여 나도 채취하여 된장찌개나 된장국에 넣어 먹어보니 맛이 그런대로 괜찮고 씹는 감촉도 좋아 즐겨 식용하게 되었다. 개암다발버섯은 재배가 가능하고 재배한 버섯도 섬유질이 많고 20-30%나 되는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재배한 다른 버섯들과 비교하여 고단백 버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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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성분:
유리아미노산 25종, Glycerol(글리세린 glycerin의 정식명), arabitol(당알코올의 하나), mannitol(단맛이 있으며 당알코올의 일반적인 성질을 나타내지만 식품에 이용은 껌이나 엿의 점착방지제로 이용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알려져 있지 않다. 삼투압 이뇨제 등의 의약품에 많이 이용된다.), glucose(포도당), trehalose(이당류의 일종으로 효모,·버섯,·해초 등에 포함되어 있으며 세포의 형태를 유지시키는 작용이 있음), xylobiose 와 xylotriose(이 둘은 보통 식품에서는 볼 수 없는 당류이다.), chitin, fasciculol F(쓴맛성분) 등이 들어 있다.
약리작용: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 항염, 항종양 작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항종양 sarcoma 180 암에 대한 쥐실험 억제율 60%, Ehrlich 복수암 쥐실험 억제율 70%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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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다시 살리기에 이용:
추운 기후를 좋아하는 버섯이기 때문에 이 버섯은 추운 지방의 환경 정화에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특히 Paul Stamets라는 사람은 개암다발버섯이 줄기마름병 진균(blight fungi)을 퇴치하는 데 이용 가능성이 있다고 하였다. 또 뽕나무버섯이 일으키는 뿌리썩음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마치 노끈처럼 생긴 개암다발버섯의 균사체는 나무 속 깊이 뚫고 들어가기 때문에 강인한 균사체를 이용하여 지구 다시 살리기에 적용할 수 있다고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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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Robert Rogers, The Fungal Pharmacy: The Complete Guide to Medicinal Mushrooms and Lichens of North America, Berkeley, Calif.: North Atlantic Press, 2011, pp. 223f.
박완희, 이호득, 한국 약용버섯 도감, 서울: 교학사, 2003(재판), 316-318쪽
Paul Stamets, Mycelium Running: How Mushroom Can Help Save the World, Berkeley/Toronto: Ten Speed Press, 2005, p. 253.
Tradd Cotter, Organic Mushroom Farming and Mycoremedation, White River Junction, Vermont: Chelsea Green Publishing, 2014, p. 299.
기사입력시간 : 2016-02-08 16:51:40
최종수(야생버섯애호가) 기자, 다른기사보기#약용#개암다발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