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대용(代用)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늘낙엽버섯은 항종양, 항균, 항진균 작용을 가지고 있어서 마늘과 흡사한 효능을 가진 특이한 버섯이다.
약용버섯 이야기(105): 마늘낙엽버섯
간단히 설명 하면 작고 건조하며 갈색 갓에 흰색 주름과 질긴 대를 가지고 있고 강한 마늘 냄새와 맛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갓은 0.5-3cm 넓이의 비교적 작은 버섯으로 처음에는 둥근 산 모양이다가 성장하면서 차차 편평형으로 된다. 처음에는 갓 가장자리가 안으로 말려 있다가 갓이 피어남에 따라 차차 굴곡을 이루고 마침내 위로 접힌다. 표면은 건조하고 평활거나 아주 자디잔 주름이 있다. 색은 적갈색에서 황갈색이다가 차차 연한 주황색 또는 엷은 노란색이 되고 갓 중앙의 색이 더 짙다.
주름은 대에 붙은 모양 또는 거의 떨어져 있고 다소 성긴 편이며 흔히 갈라져 있다. 주름 색깔은 희거나 노르스름한 핑크색이다. 대는 1.5-6cm 길이에 0.5-3mm 굵기로 대 위쪽은 엷은 노란색 섞인 흰색이고 밑으로 내려갈수록 갈색에서 암갈색으로 더 짙어진다.
7월에서 10월에 걸쳐 숲속 죽은 나무, 바늘잎, 잔나무가지나 나무 찌꺼기는 물론 납작해진 풀 위에도 여기 저기 돋는다. 식용버섯으로 마늘 대신 양념이나 조미료로 사용할 수 있다. 맛을 보느라 한 조각 떼어 입에 넣고 씹어보자 처음에는 달착지근한 맛이 나더니 이내 강한 마늘 냄새가 나면서 침을 뱉어내도 마치 마늘 많이 넣은 음식을 먹은 것처럼 입 안에서 오랫동안 마늘 냄새가 진동하였다.
마늘낙엽버섯의 화학성분과 그 약리작용
마늘 냄새를 내는 천연 전구물질(前驅物質) 감마-glutamylmarasmine과 항균 및 곰팡이나 이스트에 대한 항진균 성분인 scorodomin이 들어 있다.
scorodomin 성분은 그 약리작용으로 항종양, 항균, 항진균 작용을 가지고 있다. 1980년 Anke Timm 등은 마늘낙엽버섯 액체 배양에서 신종 생리활성 대사물질(生理活性代謝物質) scorodonin을 분리해 내었다. 그리고 이 scorodonin 성분은 항균, 항진균 성분으로 박테리아, 이스트, 곰팡이의 증식을 억제하는 성분이라고 하였다.
또 scorodonin 성분은 항종양 작용을 가지고 있어서 Erhlich 복수암(腹水癌) 세포 안에서 티미딘(thymidine, DNA 구성 성분의 하나.)과 우리딘(uridine, RNA의 구성 성분)이 DNA와 RNA와 결합하는 것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것도 밝혀내었다.
참고도감 및 참고자료:
Gary H. Lincoff, The Audubon Society Field Guide to North American Mushrooms, 1981, pp. 774-775. 사진 #37.
Orson Miller, Jr. et. al. North American Mushrooms, 2006, p. 197.
박완희, 이호득, 한국 약용버섯 도감, 서울: 교학사, 2003(재판), 212쪽.
인터넷 검색자료,
Anke Timm, Kupka Jutta, Schramm Georg, Steglich Wolfgang, "Antibiotics from basidiomycetes. X. Scorodonin, a new antibacterial and antifungal metabolite from Marasmius scorodonius (Fr.) Fr.," The Journal of Antibiotics Vol. 33 No. 5. pp. 463~467, 0021-8820 SCI(E), Japan Antibiotics Research Association,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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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낙엽버섯 Marasmius scorodonius(Fr.) Fr. |
갓은 0.5-3cm 넓이의 비교적 작은 버섯으로 처음에는 둥근 산 모양이다가 성장하면서 차차 편평형으로 된다. 처음에는 갓 가장자리가 안으로 말려 있다가 갓이 피어남에 따라 차차 굴곡을 이루고 마침내 위로 접힌다. 표면은 건조하고 평활거나 아주 자디잔 주름이 있다. 색은 적갈색에서 황갈색이다가 차차 연한 주황색 또는 엷은 노란색이 되고 갓 중앙의 색이 더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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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낙엽버섯의 갓, 주름살, 대의 모습 |
7월에서 10월에 걸쳐 숲속 죽은 나무, 바늘잎, 잔나무가지나 나무 찌꺼기는 물론 납작해진 풀 위에도 여기 저기 돋는다. 식용버섯으로 마늘 대신 양념이나 조미료로 사용할 수 있다. 맛을 보느라 한 조각 떼어 입에 넣고 씹어보자 처음에는 달착지근한 맛이 나더니 이내 강한 마늘 냄새가 나면서 침을 뱉어내도 마치 마늘 많이 넣은 음식을 먹은 것처럼 입 안에서 오랫동안 마늘 냄새가 진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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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낙엽버섯의 주름살 모습. 주름살은 흰색이다. |
마늘 냄새를 내는 천연 전구물질(前驅物質) 감마-glutamylmarasmine과 항균 및 곰팡이나 이스트에 대한 항진균 성분인 scorodomin이 들어 있다.
scorodomin 성분은 그 약리작용으로 항종양, 항균, 항진균 작용을 가지고 있다. 1980년 Anke Timm 등은 마늘낙엽버섯 액체 배양에서 신종 생리활성 대사물질(生理活性代謝物質) scorodonin을 분리해 내었다. 그리고 이 scorodonin 성분은 항균, 항진균 성분으로 박테리아, 이스트, 곰팡이의 증식을 억제하는 성분이라고 하였다.
또 scorodonin 성분은 항종양 작용을 가지고 있어서 Erhlich 복수암(腹水癌) 세포 안에서 티미딘(thymidine, DNA 구성 성분의 하나.)과 우리딘(uridine, RNA의 구성 성분)이 DNA와 RNA와 결합하는 것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것도 밝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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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낙엽버섯. 마늘냄새가 짙어서 마늘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
Gary H. Lincoff, The Audubon Society Field Guide to North American Mushrooms, 1981, pp. 774-775. 사진 #37.
Orson Miller, Jr. et. al. North American Mushrooms, 2006, p. 197.
박완희, 이호득, 한국 약용버섯 도감, 서울: 교학사, 2003(재판), 212쪽.
인터넷 검색자료,
Anke Timm, Kupka Jutta, Schramm Georg, Steglich Wolfgang, "Antibiotics from basidiomycetes. X. Scorodonin, a new antibacterial and antifungal metabolite from Marasmius scorodonius (Fr.) Fr.," The Journal of Antibiotics Vol. 33 No. 5. pp. 463~467, 0021-8820 SCI(E), Japan Antibiotics Research Association, 1980.
기사입력시간 : 2016-12-30 19:54:39
최종수(야생버섯애호가) 기자, 다른기사보기<저작권자 © 자닮,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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