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착오 끝에 무시무시한 응애 피해 극복

신선초, 케일, 비트, 미나리, 각종 새싹 채소 등 녹즙용 하우스 채소를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있는 권정기님이 농사 초기 가장 난제로 여긴 건 신선초에 발생하는 응애였다. 3월 정식 후 5월에 응애가 발생하면 단 일주일 만에 하우스 한 동 전체가 폐농이 되었기 때문이다. 잎과 줄기를 직거래 하는데 응애 피해로 인한 병반 때문에 상품성이 없게 되었다. 이럴 때 농민들이 흔히 하듯이 농약방으로 달려갔다.
  농사를 잘 모르던 때라 급한 마음에 농약방에서 권하는 대로 친환경 인증 응애 약제를 사용해 보았다. 하우스 한 동 방제 하는데 약값만 1백만원이 들었다. 3년 전에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자연을닮은사람들 천연농약을 알게 되었다. 자닮오일과 백두옹 삶은물로 방제를 하니 효과가 좋았다. 지난해부터 연수기를 사용하고 거품발생장치를 직접 만들어 부착하니 자닮오일 1백배액만으로도 응애 완벽방제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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