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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산골짜기에서도 유기농 노지 고추 다수확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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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 박은준님, 품목 : 마늘, 배추, 고추, 애호박, 옥수수 외 면적 : 6천평, 유기농 22년 초저비용 10년

가을이다. 오곡백과가 여물어 가는 농촌 들녘은 한 해 농사거리를 거두는 농민들의 일손으로 분주해야 하나 올해는 그렇지 않다. 9월 들어 연이은 태풍과 잦은 비로 인해 시름 소리가 깊다. 아우라지로 널리 알려진 강원도 정선 상승두 마을 깊은 골짜기에서 20년 넘게 유기농 농사 짓는 박은준 님은 예외다. 올해 노지 고추 농사가 그 어느 해보다도 잘 되었다며 활짝 웃는다. 하늘을 모시고 사는 이 농민만은 하늘을 잘 살펴 올해도 풍년 농사를 지었다.

6천여 평 농장에서 정선군 학교 급식용 농산물을 기르는 박은준 농민은 그동안 비닐하우스에서 고추 농사를 지었는데 올해는 노지에서 길렀다. 시설 하우스에는 주문을 미처 다 대지 못하는 품목으로 채우고 노지 3백 평에 고추를 심은 것이다. 정선군은 해발 고도가 높고 특히 박은준 농민 농장이 있는 상승두 마을은 해발 고도가 670미터에 이르러 노지 고추를 재배해서는 생육기 온도와 일조량 부족으로 많은 생산량을 거둘 수 없다. 정선군 일반 농가들이 3백 평당 평균 건고추 150근 정도 거두면 고추 농사 잘 지었다고 할 정도다.
 
박은준 농민은 유기농 노지 고추를 재배해 올해 정선군 일반 농가들의 평균 수확량보다 두 배 이상 다수확을 했다. 지금까지 세 물을 따 건고추 320근 이상을 수확했고 끝물까지 수확하면 400근에 달할 것으로 보여 이웃 농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봄가을 낮은 온도를 극복하기 위해 5월 5일 정식하자마자 부직포를 씌워 온도와 일조량 관리를 했더니 초기 생육이 좋았고, 10월 초순부터 내리는 서리 피해를 이겨내기 위해 다시 부직포를 덮어 끝물까지 알뜰하게 거둔다. 이렇게 수확한 고추는 전량 정선군 학교급식으로 납품하니 판로 걱정도 없다.

박 농민은 자닮 천연농약과 자닮식 자가제조 액비로 방제와 영양관리를 하고 토양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왔다. 자닮농법 실천 농민 중에서도 선도적인 박 농민은 올해 초 자닮 대전센터에서 사례 발표를 하기도 했다. 올해 노지 고추 농사에 자닮오일, 자닮유황, 백두옹, 고삼을 방제에 사용했다. 잔사 액비 및 혈분 액비를 비롯한 10여 가지 자닮식 액비로 주기적 관주를 했다. 정식 전 기비는 직접 만들어 2년 이상 후숙한 우분 위주로 썼다. 박은준 농민은 열악한 지역 기후 조건을 보완하는 방법을 스스로 찾고 흙을 보살피며 자닮농법을 성실히 실천한 결과로 고추 풍년이라는 보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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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9-10-09 06:59:59

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자닮,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정선#박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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