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적심작업, 좋은 꽃눈을 부른다

사과농사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꽃눈 만들기 농사가 아닐까? 그만큼 사과 농민들은 사과 꽃눈을 잘 만들기 위해 애쓴다. 가지 수평 유인에 공을 들이는 것은 기본이고, 영양생장에서 생식생장으로 전환하는 교대기에 꽃눈 형성을 돕는 교대기 처리, 심지어 영양생장 위주의 나무에 박피처리까지 한다. 꽃눈 형성을 위한 여러 방법 중 손쉬운 방법이 적심 (순 자르기)다.
  박규원님은 자닮유황 적화작업을 마친 사과나무 새순을 부지런히 적심하고 있다. "눈에 띄는 대로 적심을 자주 해주면 좋은 꽃눈을 많이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박규원님이 말하는 좋은 꽃눈 만들기 방법 중 하나다. 적심작업은 때를 정해 놓고 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해주는 것이 좋다며 박규원님의 손은 신초로 부지런히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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