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벼 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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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멸구 유시성충(장시형) |
벼멸구
매미목 멸구과
О 학명 : Nilaparvata lugens Stal.
О 영명 : Brown planthopper
О 크기 : 장시형-4.5∼5mm, 단시형-3.3mm
О 분포 :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동남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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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멸구 단시성충 |
갈색멸구라고도 한다. 흰등멸구, 애멸구와 함께 벼의 큰 해충이다. 장시형은 머리꼭대기에서 날개끝까지 4.5∼5mm이고, 단시형은 3.3mm 내외로, 온몸이 연한 갈색 또는 어두운 갈색이며, 약간 광택이 있다. 머리의 융기(隆起)는 뚜렷하지 않다.
도톰한 넓적다리마디는 도톰하며 종아리마디는 길고 날씬하다. 그러나 매미충과는 달리 종아리마디에 센털이 줄지어 있지 않으며, 발목마디와 종아리마디 사이에 가동거라는 커다란 돌기가 있다. 뒷다리의 첫째 발목마디에 2∼6개의 가시가 줄지어 있다.
볏대 아랫부분의 즙액을 빨아먹으므로 피해를 입으면 벼가 쉽게 쓰러진다. 피해를 입으면 잘 자라지 않고 심하면 벼가 말라죽는다. 피해시기에 따라 수량이 감소하며, 쌀의 품질도 떨어진다. 조생종보다는 만생종 품종에서 피해가 많고 척박한 토양보다 비옥한 토양에서 피해가 많다. 또 건답보다는 습답에서 피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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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멸구 약충(어린벌레) |
▒생활사▒
매년 6∼7월 저기압이 통과 시 중국대륙으로부터 비래되어 발생된다. 날아온 후 우리나라에서 평균 2∼3세대를 경과하면서 번식한다. 날아온 성충은 즉시 교미 후 산란하며 알에서 부화한 약충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부화된 주위에서 엽초의 양분을 빨아먹으면서 1세대를 경과한다. 7월 상순 비래 시 25∼30일 후인 7월 하순∼8월 상순경에 1세대 단시형 성충이 출현하여 주위에 집중적으로 산란하는데 이 시기를 핵형성기라 한다. 2세대 성충은 8월중하순에 발생하여 9월 상순경 발생 최성기를 이루는데 이 때는 장시형 성충이 많이 나타나며 적기방제가 안될 경우 밀도가 급증하여 집중고사현상과 그을음병이 발생한다. 3세대 성충은 9월 하순∼10월 상순경에 발생하나 이 때는 먹이불량과 온도가 낮아져 밀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1세대 경과일수는 25℃에서 27일(산란전기간 4일, 난기간 9일, 약충기간 14일)이며 6월부터 9월 사이에는 24∼34일만에 1세대를 경과한다. 생육적온은 25∼28℃이고 25℃에서 알기간은 약 8일 약충기간은 14일 정도이다. 성충 수명은 24일 정도로 고온에서 발육기간이 빠르고 부화율이 높아 증식량이 많다. 알은 주로 잎집에 7∼10개씩 무더기로 1마리 당 200∼300개씩 낳으며 1세대 15배, 2세대 9배, 3세대 4배 정도씩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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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줄기의 벼멸구 피해 |
О 다발생 요인
비래시기가 빠르고 비래회수 및 비래량이 많을 때, 7월이후 후기 고온이 계속될 때, 고온시에는 부화율이 높아지고 세대기간이 단축되나 30℃이상 되면 부화율이 낮아진다. 적기방제를 소홀히 하거나 적용약제를 뿌리지 않았을 때, 적기에 방제를 못했을 경우 어른벌레, 어린벌레, 알이 혼서(混棲)상태로 되어 전체 밀도를 줄일 수 없으며 약제가 하부까지 미치지 못해 방제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
기사입력시간 : 2016-01-18 20:45:04
박덕기 기자, 다른기사보기#박덕기#곤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