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해충
봄철 사과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해충입니다. 싹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잎을 가해하여 기형잎을 많이 만들어 내더군요. 이리응애류, 응애혹파리 등의 천적이 잘 관리되는 과원에서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 되고 있습니다만 가뭄이 지속되는 기후에는 피해를 일으킬 소지가 다분히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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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응애 성충† 사과잎 뒷면 촬영 |
사과응애
응애목 잎응애과
О 학명 : Panonychus ulmi (Koch)
О 영명 : european red mite
О 크기 : 몸길이 ♀성충 0.4mm, ♂0.3mm
О 기주 : 배, 사과, 복숭아 등 100여종
О 분포 : 전 세계적 분포
암컷 성충은 몸길이가 약 0.4mm이고, 체형은 긴편이고 암적색의 몸통에 흰 반문이 나 있으며 몸의 등면에 횡선이 나 있으며, 등면에 난 털은 길고 굵다. 수컷은 약 0.3mm로 작고, 알은 적색으로 끝에 1개의 자루가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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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응애 성충(현미경 사진) |
연 8~10회 발생하며 수정한 암컷 성충으로 거친 나무껍질 틈이나 지면의 잡초, 낙엽에서 월동한다. 월동 밀도가 높을 때는 전정 할 때 장갑이 빨갛게 물들을 정도로 쉽게 발견된다. 4~5월 잡초에서 증식하여 이후 제초제 살포나 풀을 베어 잡초가 없어지면 사과나무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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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응애 알(현미경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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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응애에 의한 사과나무 신초 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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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무에 발생한 사과응애 |
초기에는 나무 내부 특히 중심 줄기나 그 다음 중심 줄기에서 나오는 가지에서부터 밀도가 높아져 점차 나무 외부로 분산한다. 9월 하순부터 월동성충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주간을 타고 조피(나무껍질)로 이동하거나 낙엽과 함께 지면에 떨어지며 일부는 과실의 꽃받침부위로 이동하기도 한다. 약충과 유충은 잎 뒷면에 서식하고, 성충이 되면 잎 앞뒷면에 서식한다.
기사입력시간 : 2016-05-01 22:38:19
박덕기 기자, 다른기사보기#박덕기#곤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