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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도법자연, 성속일여로 여는 농업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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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란 자연과 인간의 활동영역이 접하는 경계지점이다. 자연의 원리를 깊게 생각하는 것이 농사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겠다.

 도법자연, 농사짓다 어려움이 생기면 자연의 원리에서 답을 찾아보자. 예를 들어 연작 장애의 경우 인간의 농사법은 윤작을 권하지만, 자연의 생태를 관찰해보면 자연에는 윤작이라는 개념이 없다. 윤작하지 않아도 연작 장애가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지점을 고민하며 답을 구해보는 것이다.
 
 작물이 토양에 뿌리를 내리면 필요한 영양소만 선택적으로 먹게 된다. 결국 잎이나 열매는 작물이 필요한 영양소만 뽑아 올려 만든 엑기스가 되는 셈이다. 이를 가을에 낙엽이나 낙과로 다시 토양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런 사이클이 반복되면서 토양에는 그 작물에 필요한 영양소만 축적이 된다. 이런 원리로 자연에는 연작 장애가 없다. 농산물의 잔사를 밭에 그대로 돌려줘야 하는 이유다. 밭에서 나오는 농산물의 잔사를 끊임없이 채우다 보면 비옥도는 완성된다.
 
 시비법도 자연에 있다. 자연은 가을 시비고 표층시비고 생짜 시비다. 하지만 인간의 농사에서는 전부 반대로 하고 있다. 발효시킨 퇴비를 봄에 심층시비하고 있다. 이는 기계의 힘을 빌려야 하고 사서 써야 하는 상업적 술수다. 과감하게 그 틀을 벗어나야 한다. 자연의 원리에 맞춰 자연에 있는 것을 가져다 쓰면 된다. 

 - 동영상 보기(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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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20-02-12 17: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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