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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포도 3,500송이. 그 끝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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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도덕현님, 품목: 포도, 면적: 3,000평, 경력: 유기 22년차

포두하우스에 나무는 몇 그루 안 보이는데 포도송이들은 빈공간이 안 보일 정도로 꽉 차있다. 12년생 머루포도 한그루가 300평을 차지하는데 그 한그루에서 2년 전에 2,500송이, 올해는 3,500송이가 달려있다. 열과나 쭉정이도 없이 튼실한 포도송이가 내년에는 4,000송이가 달릴 거라고 장담한다.
 
참나무톱밥, 대나무톱밥, 깻묵, 쌀겨, 콩비지 등을 발효시켜 겨울철에 넣어준다.
한 그루에 3,500송이, 웬만한 포도농가에서는 상상도 못할 그 비결은 뭘까?
정답은 토양관리, 그리고 나무와의 소통이다. 토양관리를 위해서 탄소질 재료를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넣는다고 한다. 사람으로 치면 나물이 많은 비빔밥을 먹이는 거다. 수분함량이 적은 참나무톱밥, 대나무톱밥, 깻묵, 쌀겨, 콩비지 등을 넣어 퇴비를 만들고 1년 정도 발효를 시켜서 12월에서 2월 사이에 5센티미터 정도 높이로 넣어놓으면 포도하우스에 살고 있는 작은 소동물들이 2~3일만에 다 파헤치고 분해를 한다. 퇴비를 얼마나 넣어야 할지는 나무와의 교감을 통해 느낌으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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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6-09-07 08: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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