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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색은 사람 얼굴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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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향, 색의 접근은 단편적인 듯하면서 종합적이다. 그래서 참 어렵고 어쩌면 참 쉽다.(예산 박기활)

www.jadam.kr 2007-11-23 [ 조영상 ]
과일에도 사람처럼 화색이 있다. 이 화색은 단편적인 기술대응으로 손쉽게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마치 사람의 얼굴처럼....

오장육부의 건강성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얼굴의 화색(和色: 얼굴에 드러나는 온화하고 환한 빛)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이는 단지 얼굴에 그 무엇을 바른다고 해서 좋은 화색이 만들어 지지 않는 다는 것을 일상적으로 경험한 까닭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과일의 색도 그렇지 않을까 미뤄 짐작해볼 수 있다고 본다. 과일의 색도 사람의 얼굴의 화색만큼이나 신비하고 오묘하단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과일의 색도 억지로 꾸미면 그 느낌이 들어나는 것 같다. 얼굴에 아무리 좋은 것 발라대도 화장발이 겉돌고 어두침침하게 보이는 그런 비슷한 것이다.

과일의 색을 잘 내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서 소개하는 몇몇 가지 소재를 그 시기에 뿌려주면 그 만큼 훤하고 고유한 과일의 색이 발현될까 물론 어느 정도의 효과는 볼 것이다. 그러나 보다 더 깊은 접근을 하려면 박기활님의 농사 전체를 보는 것이 더욱 현명할 것으로 판단된다. 토양의 건강성, 지상부의 친환경적 조건에 있어서 필요충분함을 갖추고 있었을 때 과일의 색은 밝고 선명한 고유의 화색을 띠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맛과 향, 색의 접근은 단편적인 듯하면서 종합적이다. 그래서 참 어렵고 어쩌면 참 쉽다. 사람 얼굴의 화색이 그 사람의 건강성을 반증하듯이 과일의 색도 나무의 건강성을 반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색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자재와 봉투 등 참 다양하다. 이런 일반적인 흐름에 비해 박기활님의 접근 방법은 새롭다. 자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천연소재를 주재료로 하고 있고 나무의 친환경 조건의 조성과 토양관리에 철저한 기본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박기활님의 자재활용의 예를 소개해본다.

www.jadam.kr 2007-11-23 [ 조영상 ]
기술의 정도는 무엇일까. 그 길을 찾기 위해서 박기활님은 매일 도법자연(道法自然)을 거듭한다.

함초, 미역, 아카시아꽃, 쇠비름을 주역으로
배 봉지를 벗겨보니 색이 참 좋다. 그래서 대뜸 물었다 “이것도 함초 먹었나요?”

즉답으로 나온 말이 “네, 함초도 먹고 미역도 먹었어요!” 이다.

박기활님이 바라보는 과일의 맛과 향, 색을 위한 생각은 어떤 것일까 아마도 육십평생 이것에 대해서 가장 많은 고민해왔을 것이기에 더욱 궁금했다. 박기활님이 선택한 소재는 갯벌의 영양이 가득한 ‘함초’와 과일의 색을 내는데 도움이 되다고 하는 요오드(I)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미역’, 향기가 가득한 ‘아카시아꽃’, 먹으면 오래 산다고 하여 장명채(長命菜)라 불리는 ‘쇠비름’이었다.

각각의 자재를 설탕과 1:1 정도로 혼합하여 켜켜로 잰 후 여기서 나오는 즙액을 15일 후쯤숨쉬는 항아리에 따로 담고 종이로 덮어 자재창고에 넣고 1년 이상 숙성시킨 다음 이것을 각각 1000~2000배로 하여 관주로 8월 20일 이후부터 집중적(거의 매일 오전 5분, 오후 5분간 분수호수로 관주)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바로 만들어 당해 년에 쓰는 일은 없다. 당해 년에 바로 써서 과일에 때가 끼는 결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www.jadam.kr 2007-11-23 [ 조영상 ]
불가사리는 더욱더 설탕을 이용해 만들면 낭패다. 처음 즙액이 나오는 듯하다가 다시 그 액을 잡아먹기 때문이다. 토착미생물 뿌려주면 만들면 잘된다.

후반기까지 저농도의 아미노산 지속 공급
그리고 특징은 8월 20일 이후부터 들어가는 관주액에 불가사리와 고등어로 만든 생선아미노산을 1000배선에서 꾸준히 넣어준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완숙기에 들어가면서는 일체의 질소원을 끊어버리는데 반하여 박기활님의 관점은 과일이 크기 위해서는 질소원이 가장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이외에도 박기활님이 활용하는 자재들은 다음과 같다.

토착미생물과 한방, 황토분말은 꼭 넣고 거기에 목초액으로 내린 게칼슘, 바닷물, 일명 ’CPK’ 등이다. 이러한 자재들을 종합하여 8월 20일경부터 비가와도 매일 조석으로 관주에 들어가 수확전일까지 반복하는 것이다.

함초에 대하여
인터넷 이미지 검색을 통하면 다양한 함초사진을 볼 수 있고 역시 효능도 아주 거창하게 나온다.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우리가 쉽게 구할 수 있는 칠면초(함초과의 일종)를 그 대용으로 삼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다. 함초는 현재 독점화 상업화되어서 싼 가격을 쉽게 구할만 하지 못하다. '자닮'의 노선, '흔한것일 수록 귀하다!'

<< 동영상에 추가되는 내용들은 >>
- 설탕이 아닌 미생물을 이용해 불가사리 액비를 만드는 방법

- 땡초와 마늘을 이용하여 응애를 잡는 방법

- 생선아미노산과 마늘, 목초칼슘을 이용해 까치를 제어하는 방법

동영상 보기 (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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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CPK' 만드는 방법

전설적(?)으로 떠돌고 돌아 이제 명성이 자자한 'CPK'의 제조방법을 소개한다. 아래재료를 이용하여 충분히 발효시킨후 활용한다.

- 1번 스타일 물 400리터+골분1포+혈분1포+흑이랑1포+참숯10kg+붕사1kg+용성인비2포+황산가리2포+규산질비료2포+미생물20리터+막걸리20리터+흑설탕2포

- 2번 스타일 물 400리터+골분1포+혈분1포+흑이랑1포+참깨대10kg+붕사1kg+용성인비2포+황산가리2포+토착미생물 20리터+된장1kg+동자액2리터+천혜녹즙2리터+바닷물20리터+흑설탕1포

**자료제공자 : 권귀현(홍성)

기사입력시간 : 2007-11-23 11: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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