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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방제, 미생물제로 완전 대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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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농사 9년, 사과 농사는 거의 평생을 지어왔다는 박기활님은 예전에 비해 자연자재를 잘만 활용하면 요즘 방제가 오히려 더 쉽다고 한다. 배 2500평, 사과 1500평(예산 박기활)

www.jadam.kr 2009-05-26 [ 조영상 ]
박기활님의 과일 맛은 전국 최상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그런 맛을 실현해나가는 과정은 그저 단순하고 소박하기 까지 하다. 초저비용 그것이다.

자연자재를 잘 활용하고 퇴비나 비료위주로 농사를 지으면 별 어려움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한다. 농약 위주로 농사를 지으면 오히려 더 어렵다는 것. 주기를 잘 맞춰서 미생물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충, 균 걱정없이 깨끗하게 짓는 농사 이야기를 들어본다. 박기활님의 2년에 걸친 과감한 도전은 아마도 친환경 방제에 있어 중대한 변화가 태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된다. 더우기 동일한 방법을 배와 사과에 동시 활용하고 있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살균, 살충 대용으로 여러 미생물제 사용
“올해는 기계유제 같은 동절기 방제처리를 안했어요. 종묘처리만 유황합제 치기 전에 한번 하고 개화 직전에 한번하고 그렇게 두 번 하고요. 다른 농가는 꽃피기 직전에 살균 살충을 한다고 하는데 저는 안했어요. 안했어도 지금 깨끗하잖아요. 그냥 자재 만든 것만 가지고 썼어요. 살충에 강한 마늘을 맹물에 미생물 넣어서 담아뒀다가 쓰는데 그게 효과가 그렇게 좋더라구요. 살충력이 강한건지 충이 오지를 못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아주 좋아요. 토착미생물 배양한것하고 한방영양제하고 칼슘, 바닷물, 동자액, 미역, 함초, 아카시아 꽃물 등 여러 가지를 넣었죠. 마늘은 살균, 살충제 효과도 겸하기 위해서 넣고요. 꽃이 하나둘 피려고 할 때 치고 만개 됐을 때 다시 한 번 쳤죠.”

www.jadam.kr 2009-05-26 [ 조영상 ]
박기활님은 미생물 다양성의 효과로 특정균의 과점이 형성될 수 없음을 현장 실천으로 확인하고 있었다. 배에 흑성 적성 전혀 보이지 않는다.

자연자재만으로 흑성, 적성 방제 가능
“봄에 꽃피고 그럴 때 저온 다습하면 흑성이 가장 좋아하는 적기라 그래서 예전엔 약을 했는데 지난해부터 안 해봤는데도 되더라구요. 꽃 떨어지고도 안했는데 아직은 깨끗해요. 적성은 거의 없고 흑성은 간간이 오는데 미생물제만으로 초기에는 가능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과감하게 약을 안했어요.”

www.jadam.kr 2009-06-01 [ 조영상 ]
사과농사 보다는 배농가 좀 더 어렵다는 생각한다. 시비방법과 방제방법을 배와 사과에서 동일하게 이끌고 있다고 한다.

“개화 전 500리터를 기준으로 토착미생물 배양한 것 1리터, 한방영양제 1리터, 칼슘제 500cc, 황토 흙 200그램, 물에 우린 맥반석액 1리터, 물에 우린 천매암액 1리터, 물에 우려낸 마늘액 500cc, 혈분 증류액 1리터, 바닷물 10리터를 방제 차에 넣고 분무하는 거죠. 21세기 농업이 첫째는 미생물이고 다음이 영양제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미생물 위주로 거기에 영양제 더해서 바닷물하고 주는 거죠. 자닮 전문강좌에서 미생물 다양성이 중요하다는 강의를 몇번 듣고는 그 다양성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www.jadam.kr 2009-06-01 [ 조영상 ]
박기활님의 활용하는 자재로 미생물제 성격이 있는 자재를 정리하면 토착미생물 배양액, 바닷물, 천연암석 우린물, 천연칼슘, 산야초액비 등이다. 21세기 농사는 미생물에서 시작되고 미생물에서 마감된다는 생각이다.

사과방제와 배 방제가 특별히 다를 게 없다. 같이 간다.
“예전엔 사과농사 방제가 어려웠는데 요즘에는 그렇게 어려운 것이 없어요. 농약위주로 하면 어려운데 퇴비나 비료위주로 농사짓고 자연자재를 이용하면 쉬워요. 대신 주기를 잘 알아야 해요. 병이 오기 시작할 때는 아무리 좋은 약을 물 붓듯이 부어도 방제가 안돼요. 그전에 미리 다 해 놓아야 되요. 4월,5월,6월 초까지 방제를 미생물제와 자연자재를 충분히 써서 어느 정도 해 놓으면 문제없어요. 비상품과는 우리 가족 먹을 것도 없을 정도예요.”

“초기 3월하고 4월 초에 목면시비로 종묘처리를 반듯이 두 번은 해야 돼요. 목면시비 액은 미생물과 자연자재 그대로 들어가죠. 12시간 이상 배양을 해 놓았다가 농약대신 뿌리는 거예요. 다른 품종에 비해서 홍로는 방제시기를 짧게 두세 번 정도 더 해줘야 해요. 6월 초까지 방제에 신경 쓰면 7,8월은 별 문제없어요.”

(동영상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동영상 보기 <예산 박기활>(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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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09-05-26 21: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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