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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초(퉁퉁마디) - 산야초 즐기기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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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어린순을 살짝 데쳐서 나물로 먹는다. 생즙을 내어 마셔도 좋고, 밀가루와 반죽하여 칼국수나 전을 해도 된다. 초절임을 해서 피클처럼 먹어도 되고,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가 마셔도 좋다. 함초는 미네랄의 보고로 나트륨을 비롯하여 칼슘, 칼륨, 철분, 마그네슘, 아연, 망간, 요오드 등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바닷물이 드나드는 갯벌이나 바닷가의 모래땅에서 소금기를 머금고 자라는 풀들을 흔히 함초(鹹草)라고 한다. 퉁퉁마디(Salicornia europaea)가 대표적이며, 칠면초(Suaeda japonica), 해홍나물(Suaeda maritima), 나문재, 수송나물 등이 있다. 주로 서남해의 바닷가에서 자란다. 다육질이며 대개 가을에 붉은색으로 변한다.

퉁퉁마디, 칠면초, 해홍나물 둥의 함초 군락. 가을에 붉은색으로 변한다


퉁퉁마디는 줄기가 곧추서며 잎은 마디의 윗부분에서 마주난다. 잎의 단면은 원형이고 표면이 비늘 조각 모양으로 울퉁불퉁한 것이 특징이다. 칠면초는 잎의 단면이 원형에 가깝고 표면이 매끄럽다. 해홍나물은 잎의 단면이 반달모양이며, 나문재는 잎이 솔잎처럼 가늘다. 수송나물은 잎끝이 뾰족하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퉁퉁마디는 줄기가 곧추서며 잎의 단면은 원형이고 표면이 비늘 조각 모양으로 울퉁불퉁하다.


대개 어린순을 살짝 데쳐서 찬물에 짠맛을 적당히 우려낸 다음 양념에 무쳐서 나물로 먹는다. 샐러드에 넣어 먹거나 겉절이나 물김치를 담아도 되고 튀겨먹어도 된다. 우유나 다른 과일과 함께 갈아 생즙을 내어 마셔도 좋고, 생즙을 밀가루와 반죽하여 칼국수나 전을 해도 된다. 초절임을 해서 피클처럼 먹어도 되고, 가루나 졸인 생즙을 천연조미료나 간장으로 활용해도 된다.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가 마셔도 좋다.

함초는 미네랄의 보고로 칼슘, 칼륨, 철분, 마그네슘, 아연, 망간, 요오드 등 무기질이 풍부하다


함초는 미네랄의 보고이다. 나트륨을 비롯하여 칼슘, 칼륨, 철분, 마그네슘, 아연, 망간, 요오드 등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칼슘은 우유의 약 5배, 철분은 김이나 다시마에 비해 2~5배 정도가 들어 있다. 또한 발린(Valnine), 류신(Leucine), 프로린(Proline) 등 필수 아미노산과 콜린(choline), 베타인(betaine) 및 면역기능을 가진 여러 다당체를 함유하고 있다. 8월에 채취한 것이 유효한 성분이 가장 많다.

생즙을 내어 마셔도 좋고, 전을 해서 먹어도 좋다


콜린은 레시틴 등의 복합지질 성분이자 비타민 B 복합체의 하나로, 간과 혈관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고, 신경 전달 물질로 작용해서 뇌세포 활성화와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베타인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손상된 지방간을 치료하고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 혈중 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소화를 촉진하는 등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 그 밖에 함초는 성분의 40%가 식이섬유일 정도로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다.

어린순을 나물로 무치고 성숙한 것은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근다


때문에 변비를 개선하고 숙변을 제거하며 비만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우수하다. 피를 맑게 하며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므로 심혈관계 질환 예방 및 개선에도 좋다. 풍부한 섬유질이 장에서 당의 흡수를 막아주므로 당뇨병에도 효능이 있다. 또한 함초에는 화농성 염증을 다스리는 작용이 있어 관절염, 신장염, 축농증 등에 효과가 있다. 그 외에 치매 및 골다공증 예방과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생즙을 밀가루와 반죽하여 칼국수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번식은 씨앗으로 한다. 10월경 채취한 씨앗을 바로 뿌리거나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재배를 위해서는 반드시 토양에 일정한 염분이 유지 되어야 한다.

[함초 즐기는 법] 
1. 어린순을 살짝 데쳐서 찬물에 짠맛을 적당히 우려낸 다음 나물로 먹는다.
2. 샐러드에 넣어 먹거나 겉절이나 물김치를 담거나 튀겨먹는다.
3. 생즙을 내어 마시거나 밀가루와 반죽하여 칼국수나 전을 해 먹는다.
4. 초절임을 해서 피클처럼 먹거나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가 마신다.


 

기사입력시간 : 2017-07-31 13:26:16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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