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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비기나무 - 산야초 즐기기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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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비기나무 잎과 열매에는 정유성분이 있어 청량한 향이 나며 머리를 맑게 하고 두통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머리가 아프거나 잠을 못 이룰 때 열매를 베갯속에 넣어 사용하면 효과가 있고, 잎과 가지는 목욕용 향료 재료로 이용하면 좋다

순비기나무(Vitex rotundifolia)는 바닷가에서 자라는 마편초과의 갈잎떨기나무로서 줄기가 비스듬히 누워 뻗으면서 군락을 형성한다. 어린 가지는 네모지며 흰색 잔털이 밀생한다. 잎은 마주나며 달걀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가지와 마찬가지로 표면에 잔털이 밀생하여 은빛을 띤다.

www.jadam.kr 2014-12-08 [ 유걸 ]
바닷가에서 줄기가 비스듬히 누워 뻗으면서 군락을 형성한다

7∼9월에 보라색 입술 모양 꽃이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은 술잔모양이며 흰색 털이 밀생한다. 꽃잎은 5갈래로 아래 입술모양의 것이 가장 크고 넓으며 2개의 흰색줄과 털이 나 있다. 꽃밥은 자주색이며 암술은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핵과로 딱딱하고 둥글며 9∼10월에 흑갈색으로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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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은 마주나며 달걀형이고 표면에 잔털이 밀생하여 은빛을 띤다

순비기나무 잎과 열매에는 정유성분이 있어 청량한 향이 나며 머리를 맑게 하고 두통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그래서 순비기나무가 많은 제주에서는 해녀들이 머리가 아프거나 잠을 못 이룰 때 열매를 베갯속에 넣어 사용하였고, 잎과 가지는 목욕용 향료 재료로 이용하였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만형자(蔓荊子)라고 한다.

www.jadam.kr 2014-12-08 [ 유걸 ]
7∼9월에 보라색 입술 모양 꽃이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가을에 익은 것을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그대로 쓰거나 불에 볶아서 쓴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서늘하다. 풍열(風熱)을 흩어 없애고 머리와 눈을 맑고 이롭게 한다. 감기로 인한 어지럼증, 두통, 잇몸이 아픈 증상, 눈이 멍멍하고 충혈되고 눈물이 나며 붓고 아픈 증상, 고혈압, 저림증과 근육이 떨리는 증상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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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는 핵과로 딱딱하고 둥글며 9∼10월에 흑갈색으로 익는다

7~11g을 달여서 마시거나 술에 담가 복용한다. 타박상이나 다친 곳에는 잎과 줄기를 짓찧어 바른다. 약리작용으로 진정, 진통, 해열, 내장순환촉진작용이 보고되었다. 신경성이나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에 효과가 좋다. 그러나 혈허(血虛)에 화(火)가 있거나 위가 약한 사람은 복용에 주의하여야 한다.

열매와 잎에 함유되어 있는 정유의 주요 성분을 열거하면, 열매에는 α-pinene(20.24%), 1,8-cineole(11.47%), β-pinene(9.97%), α-terpineol(7.08%), sabinene(3.68%), limonene(2.77%). 잎에는 α-pinene(30.25%), 1,8-cineole(19.89%), sabinene(9.56%), α-terpineol(7.94%), β-pinene(5.69%), terpinen-4-ol(2.37%) 순으로 들어 있다.

www.jadam.kr 2014-12-08 [ 유걸 ]
한방에서는 열매를 만형자(蔓荊子)라고 하며 두통에 효과가 있다

번식은 씨앗이나 꺾꽂이로 한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바로 심거나 땅에 묻어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심고 꺾꽂이는 지난해 가지를 잘라서 심는다.

[순비기나무 즐기는 법]

1. 열매를 볶아 차처럼 달여 마시거나 술에 담가 우려 마신다.

2. 말린 열매를 베갯속으로 이용한다.

3. 잎과 가지는 목욕용 향료 재료로 이용하다.

4. 잎과 가지를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는다.

기사입력시간 : 2014-12-08 22:27:22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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